본문 바로가기

경기도681

꽃 속에 황금빛 꽃가루가 있는 금낭화(錦囊花) 금낭화(錦囊花)는 숙근성 여러해살이풀이며, 중국과 우리나라 전국 산지에 습기가 있는 그늘진 곳이나 계곡 근처에서 자생적으로 자라지만 관상용으로도 많이 심는다. 금낭화라는 이름은 꽃 속에 황금빛 꽃가루가 들어 있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하며, 꽃의 생김새가 여인들이 가지고 다니던 복주머니와 비슷하다 하여 며느리주머니ㆍ며늘치라고 부르기도 하고, 등처럼 휘어지고 모란처럼 아름다워 등모란ㆍ덩굴모란이라 부르기도 한다. 금낭화 꽃은 5~6월에 활대처럼 곧게 뻗은 아치형 꽃대에 복주머니 모양의 진분홍색 꽃들이 줄기 끝에 주렁주렁 차례로 피며, 수술은 6개 암술은 1개이다. 꽃잎은 4개가 모여서 심장모양으로 되며 바깥 꽃잎 2개는 밑 부분이 꿀주머니로 되며 안쪽 꽃잎 2개가 합쳐져서 관 모양의 돌기가 되고, 꽃받침.. 2020. 5. 12.
산나물과 야생화가 가득한 두메향기 경기도 양평군 양서면 목왕리에 자리한 산나물 두메향기는 산나물을 통해 친환경 먹거리 문화를 만들고, 자연과 함께 휴식할 수 있는 복합휴양공간의 숲속정원이다. 두메향기는 오대산의 중앙 맥이 이어진 치악산을 지나 용문산ㆍ유명산ㆍ중미산의 맥을 고스란히 이어받은 청계산 자락에 위치해 있으며, 맞은편에는 달덩어리봉이 자리해 두메향기를 에워싸고 있다. 두메향기는 옛날 화전민들이 일구었던 첩첩산골짜기의 층층으로 된 좁고 작은 곳이었으며, 두메향기가 태어나면서부터 산나물 체험스쿨ㆍ야외 체험장ㆍ전통항아리정원ㆍ푸르내 폭포 등으로 조성되었다고 한다. 공원 내에는 우리의 전통 항아리를 만날 수 있는 항아리정원을 비롯하여 푸르내 폭포ㆍ온실 정원 휴(休)ㆍ카페 락(樂) 등 다양한 휴식공간이 있으며, 마루길ㆍ늘솔길ㆍ사색의 길 등 .. 2020. 5. 11.
수리산 계곡에서 만난 야생화 경기도 군포시 속달동에 위치한 수리사(修理寺)로 올라가는 수리산(修理山) 계곡에는 산괴불주머니ㆍ제비꽃ㆍ광대나물꽃 등 익숙한 야생화도 많지만, 이름도 알 수 없는 다양한 야생화들이 따스한 봄날을 맞아 저마다의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다. 산괴불주머니는 현호색과에 속하는 두해살이식물이며 전국적으로 산지의 습기가 많고 볕이 잘 드는 반그늘 밑에서 자라며, 황색의 꽃이 4~6월에 이삭 모양으로 줄기 끝에 15~20송이씩 피며 비교적 오랜 동안 지속된다. 괴불주머니는 옛날 어린이나 부녀자들이 삼재(三災)의 재앙을 막기 위하여 마스코트로 허리춤에 차고 다니던 자그마한 노리개를 말하는데, 산괴불주머니라는 이름은 꽃송이의 막혀있는 뒷모습이 괴불주머니 모양을 연상시키는데서 비롯되었다고 한다. 산괴불주머니 꽃은 전체적으.. 2020. 5. 1.
종달새 머리깃을 닮은 현호색(玄胡索) 현호색(玄胡索)은 전국 각지의 산과 들의 나무그늘의 습한 곳에서 자생하는 여러해살이풀이며, 4~5월에 5~10개의 연한 홍자색 꽃이 줄기 끝과 가지 끝에서 총상 꽃차례를 이루며 달려 핀다. 현호색(玄胡索)이라는 이름은 씨앗이 검고(玄), 척박한 땅에서도 잘 자라며(胡), 싹이 꼬이면서 자라는(索) 것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서양에서는 현호색의 꽃 모양이 마치 종달새의 머리깃과 비슷하다고 하여, 속명(屬名)이 그리스어로 종달새를 뜻하는 코리달리스(Corydalis)라고 한다. 총상꽃차례에 달리는 꽃은 연한 홍자색 또는 연한 청색을 띠고 있으며, 꽃부리는 길이 2.5cm 정도이고 꽃받침은 2개이고 일찍 떨어진다. 현호색 꽃잎은 4개인데 앞쪽은 살짝 벌어지고 뒤쪽은 점점 좁아져 끝이 뭉뚝해져서 꿀샘이 들어 있.. 2020. 4. 24.
별처럼 아름다운 개별꽃 개별꽃은 햇볕이 잘 드는 산과 들에 무리지어 피는 여러해살이풀이며, 별꽃은 꽃이 마치 별처럼 생겼다고 하여 부르는 이름이며 개별꽃도 그 중의 한 종류이다. 개별꽃의 크기는 10㎝ 내외로 작으며, 꽃은 4~5월에 줄기 끝의 잎겨드랑이에서 꽃대가 나와 1개의 흰 꽃이 위를 향해 앙증스럽게 달려 피며 꽃받침잎과 꽃잎은 각각 5장이다. 개별꽃 이름이 별꽃에 ‘개’자가 붙어서 별꽃보다 못하다는 의미이기는 하지만, 별꽃에 비해 크기도 크고 아름다움도 뒤지지 않는다 할 수 있다. 개별꽃은 큰개별꽃과 비슷한 모양이지만 그 차이는 개별꽃의 꽃잎이 5장인데 비해 큰개별꽃의 꽃잎은 7장인 것이 가장 큰 특징이라 할 수 있다. 2020. 4. 23.
군포 수리산의 천년 고찰, 수리사(修理寺) 경기도 군포시 속달동의 수리산(修理山) 남서쪽 중턱에 자리한 수리사(修理寺)는 신라 진흥왕 때 창건된 1,500여년의 역사를 지닌 유서 깊은 사찰이나 창건자는 미상이라고 한다. 조선시대 이전의 수리사는 대웅전(大雄殿) 등 36동의 전각(殿閣과 12개의 부속 암자를 지닐 정도로 규모가 큰 사찰이었다고 전해지며, 임진왜란 때는 의병장인 곽재우 장군이 절을 재건하고 이곳에서 말년을 입산수도(入山修道)하며 보냈다고 전해진다. 수리사는 왕손(王孫)인 운산대사가 이 절에서 기도하던 중 부처님을 친견하였다고 하여 산 이름을 불견산(見佛山)이라하고 절 이름을 수리사라 부르게 되었다고 하며, 그 후 산 이름도 절 이름을 따라 수리산으로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수리사 일대에서는 고려시대 양식의 기왓장ㆍ건물의 주춧돌ㆍ석탑의.. 2020. 4. 22.
포도송이처럼 촘촘히 꽃이 피는 무스카리 무스카리는 지중해 지방이 원산지로 알뿌리식물의 여러해살이풀이며, 화단이나 정원에 조경용으로 더 많이 이용되는 관상식물이다. 무스카리는 잎이 없는 꽃줄기 끝에 항아리처럼 생긴 모양의 하늘색 또는 보라색의 작은 꽃들이 다닥다닥 촘촘하게 무리지어 피며, 피어있는 모양이 마치 작은 포도송이처럼 생겼다. 꽃이 피었을 때 키는 30cm 가량 되고 땅 속에 있는 흰 달걀 모양의 비늘줄기에서 3∼4개의 좁은 잎이 나오며, 무스카리 잎 모양은 부추 모양과 비슷하게 길고 가늘다. 무스카리의 몇몇 종(種)은 사향 비슷한 냄새를 풍긴다고 하며, 무스카리(Muscari) 라는 이름도 그리스어 사향 냄새를 의미하는 ‘moschos’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무스카리는 씨앗으로도 번식하지만 기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에 포기나누기로 늘.. 2020. 4. 21.
인천 앞바다가 바라보이는 옥구공원(玉鉤公園) 경기도 시흥시 정왕동에 위치한 옥구공원(玉鉤公園)은 높이 93m 옥구도 일대에 자연 친화적 공원으로 조성되었으며, 조각공원ㆍ고향동산ㆍ숲속교실ㆍ해양생태공원ㆍ산책로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옥구공원은 자연 생태를 최대한 보존하면서 도시민들에게 자연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인조잔디 필드와 탄성고무 트랙이 갖춰진 다목적 경기장이기도 하다. 옥구도(玉鉤島)는 원래 무인도였으나 1922년 안산 방면 방조제를 막아 군자염전을 만들면서 사람이 살기 시작하였으며, 1998년 초까지만 해도 해안초소 등으로 민간인 출입이 통제된 불모지였다고 한다. 이후 국토개발종합계획에 따라 시화신도시가 조성되면서 1995년에 공원으로 지정되었고, 옥구도의 자연생태계를 보존하면서 환경친화적 공원으로 조성하여 2000년 초에 개장.. 2020. 4. 20.
[경기도 여행] 포천 가볼만한 곳 경기도 포천시(抱川市)는 경기도 북동부에 자리한 도시로, 포천이라는 지명은 1413년에 생겨난 이름이라고 하며, 2003년에 도농복합시로 승격되었으며 현재 1읍 11면 2동의 행정구역으로 구성되어 있다. 포천시의 가볼만한 곳으로는 허브아일랜드와 평강식물원 등 식물원, 포천 아트밸리ㆍ비둘기낭 폭포ㆍ한탄강 하늘다리ㆍ화적연 등의 자연경관, 그리고 아프리카예술박물관ㆍ산사원ㆍ화산서원 등이 있다. 1. 포천 허브아일랜드 경기도 포천시 신북면에 위치한 포천 허브아일랜드는 10만평의 아름다운 자연 속에 1년 내내 지중해의 허브 향을 만날 수 있는 테마공원으로, 3개의 실내전시관과 야외 전시장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베네치아마을 등에서는 다양한 공연을 관람할 수 있으며, 그 밖에 향기가게ㆍ선물가게ㆍ행복가게 등에서는 다양.. 2020. 4. 18.
바다와 인접하여 생명력을 느낄 수 있는 배곧생명공원 경기도 시흥시 정왕동에 위치한 배곧생명공원은 생명력을 느낄 수 있는 도시근린공원으로, 해수(海水)와 담수(淡水)가 만나는 기수역(汽水域) 공원으로 다양한 동ㆍ식물이 서식하고 있다고 한다. 공원내에는 비담못ㆍ어울못ㆍ아라못 등의 연못과 갈대습지원인 갈때물뜰ㆍ시민참여정원인 어울뜰ㆍ야생화와 풀이 자라는 들꽃뜨락 등의 정원, 그리고 갈대와 함께 하는 갈대랑길ㆍ하늘을 보고 걷는 길 하늘마루 등의 산책로 등이 조성되어 있다. 배곧생명공원 내에는 그 외에도 해송 등 35여종의 3만여 그루의 수목, 드넓은 갈대밭과 야생초, 그리고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는 수변공원이다. 이곳은 특히 바다와 인접해 있는 관계로 민물과 바닷물이 서로 섞이는 구역으로, 해수상태와 담수상태가 공존하는 중요한 공간이라 할 수 있다. 배곧생명공원의 .. 2020. 4. 17.
미리내 성지(美里川 聖地)에서 만나는 예수의 생애 경기도 안성시 양성면 미산리에 위치한 미리내 성지(美里川 聖地)는 김대건 신부의 유해가 묻혀있는 성지로, 성지 내에는 미리내 성 요섭 성당을 비롯하여 103위 시성 기념성당ㆍ성모당 등의 건물 등이 있다 십자가의 길에는 특히, 마리아가 예수를 잉태하고, 로마병사에게 붙잡혀 십자가에 매달려 고통 받고,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시고 부활하기까지의 예수의 생애과정을 담은 15점의 조각 작품이 인상적이다. 환희의 신비 1단, 마리아 예수를 잉태하심 환희의 신비 2단, 마리아 엘리사벳을 찾아보심 환희의 신비 3단, 마리아 예수를 낳으심 환희의 신비 4단, 마리아 예수를 성전에서 드리심 환희의 신비 5단, 마리아 예수를 성전에서 찾으심 고통의 신비 1단, 예수 우리를 위하여 피땀 흘리심 고통의 신비 2단, 예수 우리를.. 2020. 4. 16.
한국 순교자 현양의 발원지, 미리내 성지(美里川 聖地) 경기도 안성시 양성면 미산리에 위치한 미리내 성지(美里川 聖地)는 한국 천주교 최초의 사제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의 유해가 묻혀있는 성지라고 한다. 성지 내에는 미리내 성 요섭 성당을 비롯하여 103위 시성 기념성당ㆍ성모당 등의 건물과 김대건 안드레아 사제 동상ㆍ성모상 등 동상, 그리고 12위 무명 선교자와 수원교구 성직자 묘지 등 다양한 시설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미리내’ 라는 이름은 ‘달빛아래 흐르는 은하수’라는 뜻의 아름다운 우리말이며, 천주교신자들이 신유박해(1801년)와 기해박해(1839년)를 피해 이곳으로 숨어 들어와 교우촌을 형성하면서 밤이면 집집에서 흘러나오는 불빛이 달빛 아래 비치는 냇물과 어우러져 마치 은하수처럼 보였다고 하여 붙여졌다고 한다. 미리내 성지는 1972년부터 본격적인.. 2020. 4.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