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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 광성보(廣城堡)와 광성돈대(廣城墩臺) 인천시 강화군 불은면 덕성리에 위치한 광성보(廣城堡)는 돌과 흙을 섞어 해협을 따라 길게 쌓은 성으로, 강화해협을 지키는 해안가의 중요한 요새였다고 한다. 강화도에는 바다를 통해 들어오는 적을 막기 위한 군사시설로 5진(鎭)ㆍ7보(堡)ㆍ54돈대(墩臺)로 요새화 하였으며, 이들 시설 중 진(鎭)의 규모가 보(堡)보다는 크고, 진과 보 아래에 돈대를 두어 관리하게 하였다고 한다. 안해루(按海樓)는 광성보의 성문이며, 돈대(墩臺)는 외적의 침입이나 척후활동을 사전에 관찰하고 대비할 목적으로 접경지역 또는 해안지역에 흙이나 돌로 쌓은 소규모의 방어시설을 말한다. 광성돈대(廣城墩臺)는 광성보에 소속된 3개 돈대 중 하나로, 1679년(숙종 5년)에 함경도ㆍ황해도ㆍ강원도의 승군 8,000여명과 어영군 4,300여명.. 2020. 5. 6.
철쭉이 만발한 북서울꿈의숲 숲산책길 서울 강북구 번동에 위치한 북서울꿈의숲은 벽오산ㆍ오패산으로 둘러싸여 있어 숲이 울창한 녹지공원이며, 공원 양쪽이 숲으로 이루어져 있는 생태적 조경공간으로 꾸며져 있다. 북측ㆍ남측 숲산책로에는 싱그러운 초록의 새잎과 함께 대표적 봄꽃이라 할 수 있는 철쭉과 하얀 눈이 내린 듯한 조팝나무꽃들이 산책하는 발걸음을 더욱 가볍게 한다. 철쭉은 우리나라 전역의 산야에서 무리 지어 자생하는 진달래속에 속하는 낙엽관목이며, 키는 2~5m이고 어린 가지에는 선모가 있으나 자라면서 없어지며 회갈색으로 된다. 잎은 꽃과 거의 동시에 피는데 작은 주걱모양의 갸름하고 매끈한 잎이 다섯 장씩 가지 끝에 빙둘러가면서 붙어 있으며, 꽃은 4~6월에 가지 끝에 3-7개씩 산형으로 달리고 연분홍색 또는 드물게 흰색도 있다. 꽃잎의 안쪽.. 2020. 5. 5.
창녕위 궁재사 건물이 있는 북서울꿈의숲 서울 강북구 번동에 위치한 북서울꿈의숲은 아름다운 풍광과 더불어 공원 양쪽이 숲으로 이루어져 있는 생태적 조경공간으로 꾸며져 있는 녹지공원이다. 공원 내에는 조선 순조(純組)의 부마(駙馬) 창녕위 김병주(昌寧尉 金炳疇)의 재사(齋舍) 건물을 비롯하여 상상톡톡 미술관ㆍ대형 연못 월영지ㆍ잔디광장 청운답원ㆍ소규모 공연장 창포원(菖蒲圓) 등 다양한 시설들이 있다. 창녕위 궁재사(昌寧尉 宮齋舍)는 조선 순조(純組)의 딸 복온공주(福溫公主)와 부마(駙馬) 창녕위 김병주(昌寧尉 金炳疇)의 재사(齋舍)로 전통 한옥 건물이다. 궁재사(宮齋舍) 건물은 현재 안채ㆍ사랑채ㆍ대문채로 구성되어 있으며 제청이 사랑채가 아닌 안채에 위치한 것이 특이하다고 하며, 정면 2칸 측면 2칸의 전통 한식 건축양식의 단층 목조 기와집으로 높은.. 2020. 5. 4.
[한장의 사진] 비상 농악놀이는 꽹과리ㆍ징ㆍ장구ㆍ북 등 4가지 타악기를 치며 즐기는 우리나라 전통놀이 중 하나이며, 공연하는 목적ㆍ방법에 따라 여러 종류를 나누어진다고 한다. 농악놀이 중 상모돌리기는 상모가 달린 벙거지를 쓰고 상모를 이리 저리 돌리며 재주를 부리는 것으로, 농악놀이의 꽃이라 할 수 있을 만큼 역동적이고 멋지다. 제33회 여수 전국사진공모전 입선 2020. 5. 3.
[충청도 여행] 단양 가볼만한 곳 충청북도 단양군(丹陽郡)은 충북 북동부 최동단에 있는 군(郡)으로, 산지가 많고 석회암 지대의 카르스트 지형으로 인해 자연관광지가 발달해 있으며, 현재 2읍 6면의 행정구역으로 구성되어 있다. 단양군에 가볼만한 곳으로는 5억년의 역사를 지닌 고수동굴(古藪洞窟)을 비롯하여 남한강 상류에 세 개의 바위로 이루어진 도담삼봉(島潭三峯), 그리고 전통시장인 단양 구경시장 등이 있다. 1. 고수동굴(古藪洞窟) 충북 단양군 단양읍 고수리에 위치한 고수동굴(古藪洞窟)은 5억년의 연륜을 가지고 생성된 신비로운 석회동굴로서, 지질은 석회암 층이며 그 길이가 1,700m나 된다고 한다. 고수동굴은 동굴의 발달과정이 수직으로 연결된 2단의 동굴형으로 상단에서 하단으로 관광코스가 개발되어 있으며, 동굴입구 내부에서 구석기 시대.. 2020. 5. 2.
수리산 계곡에서 만난 야생화 경기도 군포시 속달동에 위치한 수리사(修理寺)로 올라가는 수리산(修理山) 계곡에는 산괴불주머니ㆍ제비꽃ㆍ광대나물꽃 등 익숙한 야생화도 많지만, 이름도 알 수 없는 다양한 야생화들이 따스한 봄날을 맞아 저마다의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다. 산괴불주머니는 현호색과에 속하는 두해살이식물이며 전국적으로 산지의 습기가 많고 볕이 잘 드는 반그늘 밑에서 자라며, 황색의 꽃이 4~6월에 이삭 모양으로 줄기 끝에 15~20송이씩 피며 비교적 오랜 동안 지속된다. 괴불주머니는 옛날 어린이나 부녀자들이 삼재(三災)의 재앙을 막기 위하여 마스코트로 허리춤에 차고 다니던 자그마한 노리개를 말하는데, 산괴불주머니라는 이름은 꽃송이의 막혀있는 뒷모습이 괴불주머니 모양을 연상시키는데서 비롯되었다고 한다. 산괴불주머니 꽃은 전체적으.. 2020. 5. 1.
대몽항쟁 일환으로 건립하였던 강화 선원사지(禪源寺址) 인천시 강화군 선원면 지산리에 위치하고 있는 선원사지(禪源寺址)는 고려 대몽항쟁의 정신적 지주로 삼기 위하여 국민총화의 일환으로 건립한 선원사가 있었던 절터이다. 강화 선원사(禪源寺)는 1245년(고종 32년)에 당시 고려 최고의 권력자였던 최우(崔瑀)가 몽고의 침략을 받아 고려의 도읍을 강화로 옮긴 후 창건한 절이라 한다. 선원사는 그 당시 전남 송광사(松廣寺)와 함께 고려 2대 사찰로 손꼽히던 사찰이었다고 하며, 그 후 고려의 왕실이 다시 개경으로 환도한 뒤에는 차츰 쇠퇴하여 조선 초기 이후에 폐허화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한다. 사역(寺域)은 크게 네 구역으로 구분되어 층단식(層段式)으로 대지가 마련되어 있으며, 축대가 부분적으로 남아있고 보상화문전(寶相華文塡)ㆍ막새기와ㆍ치미(鴟尾) 등이 출토되었으며 .. 2020. 4. 30.
북서울꿈의숲 사슴방사장 서울 강북구 번동에 위치한 북서울꿈의숲은 아름다운 풍광과 더불어 공원 양쪽이 숲으로 이루어져 있는 생태적 조경공간으로 꾸며져 있어, 가족이나 연인들이 나들이로 즐겨 찾는 곳이기도 하다. 공원 북측 숲길의 순환산책로에는 야생 초화원을 비롯하여 귀여운 사슴들을 방목하고 있는 사슴방사장이 마련되어 있어, 도심에서는 흔히 볼 수 없는 사슴들을 만날 수 있는 아이들이 엄청 좋아하는 곳이기도 하다. 사슴은 사슴과에 딸린 포유동물이며 보통 무리를 지어 사는데, 무리는 암컷과 새끼들로 구성되고 수컷은 수컷끼리 무리를 짓는다고 한다. 사슴의 먹이는 봄에서 여름에는 주로 나무의 싹이나 잎을 먹으며, 가을에는 도토리ㆍ상수리 등의 열매를 먹고, 겨울이 되면 두릅나무ㆍ분비나무ㆍ참나무 등의 껍질을 먹는다고 한다. 사슴의 뿔은 자.. 2020. 4. 29.
북서울꿈의숲 야생 초화원(草花園) 서울 강북구 번동에 위치한 북서울꿈의숲은 벽오산ㆍ오패산으로 둘러싸여 있어 숲이 울창한 곳이며, 계절에 따라 벚꽃 길과 단풍 숲 등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하는 공원이다. 북서울꿈의숲은 월드컵공원ㆍ올림픽공원ㆍ서울숲에 이어 서울에서 4번째로 큰 공원이며, 야생 초화원(草花園)을 비롯하여 청운답원,ㆍ월영지ㆍ사슴동산ㆍ칠폭지ㆍ숲속 산책로 등의 시설 등이 갖춰져 있다. 북서울꿈의숲 야생 초화원(草花園)은 과거의 골프장 시설을 철거한 후에, 하부에는 300여대 규모의 주차장을 건설하고 옥상에는 태양광 집열판을 설치하여 에너지 재생공간을 만든 곳이라고 한다. 에너지 재생공간 나머지 땅에는 억새 등의 다양한 지피(地被)와 꽃잔디 등 야생 초화류(草花類)를 심고, 자작나무 등의 큰 나무를 심어 사계절 다양한 경관을 연출하는 .. 2020. 4. 28.
북서울꿈의숲 연못, 월영지(月影池) 서울 강북구 번동에 위치한 북서울꿈의숲은 서울 강북의 6개구에 둘러싸인 662천㎡ 규모의 대형 생태적 녹지공원으로, 공원과 더불어 주변동산을 활용하여 숲으로 이루어져 있다. 공원 내에는 인공 연못인 월영지(月影池)를 비롯하여 잔디광장인 청운답원, 서울 시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망대, 그리고 다양한 장르의 고품격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월영지(月影池)는 전통 정원의 분위기에서 달을 비춰볼 수 있는 연못이라 하여 이름 지어졌다는 연못으로, 연못 전체를 한 눈에 바라볼 수 있는 애월정(愛月亭)이 있다. 연못 중앙의 분수대에서는 여름에 장대한 분수를 시원스럽게 뿜어내고, 월광폭포라 이름지어진 인공폭포에서는 폭포수도 쏟아지지만 아직은 가동되지 않고 있어 아쉽기도 하다. 월영지 연못에는 또한, 물속에.. 2020. 4. 27.
[한장의 사진] 울지마 울음보를 터트리며 눈물을 흘리고 있는 동생에게 다가 가 살포시 감싸주며 울지마!~ 위로해주는 오빠에게서 남매의 사랑이 전해진다. 제57회 매일신문 어린이 및 가족사진 공모전 입선 2020. 4. 26.
[충청도여행] 제천 가볼만한 곳 충청북도 제천시(堤川市)는 충북의 동북부에 위치한 시(市)이며, 1980년에 시로 승격하여 현재 1읍 7면 9동의 행정구역으로 편성되어 오늘날에 이르고 있다. 제천시에 가볼만한 곳으로 구한말 조선 의병(義兵)의 넋이 흐르는 자양영당(紫陽影堂)을 비롯하여 우리나라 최고(最古)의 저수지 의림지, 그리고 배론성지ㆍ최양업신부 조각공원ㆍ솔방죽ㆍ제천 중앙공원 등이 있다. 1. 자양영당(紫陽影堂) 충북 제천시 봉양읍 공전리에 위치한 자양영당(紫陽影堂)은 구한말 쓰러져 가는 나라를 바라보며 분연히 일어섰던 조선 의병이 넋이 흐르는 곳으로, 자양영당 내에는 자양서사(紫陽書舍)ㆍ자양영당(紫陽影堂)ㆍ화동각목장판각 건물 등이 있다. 자양서사 건물 뒤에 위치한 자양영당에는 주자(朱子)의 영정을 비롯하여 이소응(李昭應)ㆍ송시열ㆍ.. 2020. 4. 25.
종달새 머리깃을 닮은 현호색(玄胡索) 현호색(玄胡索)은 전국 각지의 산과 들의 나무그늘의 습한 곳에서 자생하는 여러해살이풀이며, 4~5월에 5~10개의 연한 홍자색 꽃이 줄기 끝과 가지 끝에서 총상 꽃차례를 이루며 달려 핀다. 현호색(玄胡索)이라는 이름은 씨앗이 검고(玄), 척박한 땅에서도 잘 자라며(胡), 싹이 꼬이면서 자라는(索) 것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서양에서는 현호색의 꽃 모양이 마치 종달새의 머리깃과 비슷하다고 하여, 속명(屬名)이 그리스어로 종달새를 뜻하는 코리달리스(Corydalis)라고 한다. 총상꽃차례에 달리는 꽃은 연한 홍자색 또는 연한 청색을 띠고 있으며, 꽃부리는 길이 2.5cm 정도이고 꽃받침은 2개이고 일찍 떨어진다. 현호색 꽃잎은 4개인데 앞쪽은 살짝 벌어지고 뒤쪽은 점점 좁아져 끝이 뭉뚝해져서 꿀샘이 들어 있.. 2020. 4. 24.
별처럼 아름다운 개별꽃 개별꽃은 햇볕이 잘 드는 산과 들에 무리지어 피는 여러해살이풀이며, 별꽃은 꽃이 마치 별처럼 생겼다고 하여 부르는 이름이며 개별꽃도 그 중의 한 종류이다. 개별꽃의 크기는 10㎝ 내외로 작으며, 꽃은 4~5월에 줄기 끝의 잎겨드랑이에서 꽃대가 나와 1개의 흰 꽃이 위를 향해 앙증스럽게 달려 피며 꽃받침잎과 꽃잎은 각각 5장이다. 개별꽃 이름이 별꽃에 ‘개’자가 붙어서 별꽃보다 못하다는 의미이기는 하지만, 별꽃에 비해 크기도 크고 아름다움도 뒤지지 않는다 할 수 있다. 개별꽃은 큰개별꽃과 비슷한 모양이지만 그 차이는 개별꽃의 꽃잎이 5장인데 비해 큰개별꽃의 꽃잎은 7장인 것이 가장 큰 특징이라 할 수 있다. 2020. 4. 23.
군포 수리산의 천년 고찰, 수리사(修理寺) 경기도 군포시 속달동의 수리산(修理山) 남서쪽 중턱에 자리한 수리사(修理寺)는 신라 진흥왕 때 창건된 1,500여년의 역사를 지닌 유서 깊은 사찰이나 창건자는 미상이라고 한다. 조선시대 이전의 수리사는 대웅전(大雄殿) 등 36동의 전각(殿閣과 12개의 부속 암자를 지닐 정도로 규모가 큰 사찰이었다고 전해지며, 임진왜란 때는 의병장인 곽재우 장군이 절을 재건하고 이곳에서 말년을 입산수도(入山修道)하며 보냈다고 전해진다. 수리사는 왕손(王孫)인 운산대사가 이 절에서 기도하던 중 부처님을 친견하였다고 하여 산 이름을 불견산(見佛山)이라하고 절 이름을 수리사라 부르게 되었다고 하며, 그 후 산 이름도 절 이름을 따라 수리산으로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수리사 일대에서는 고려시대 양식의 기왓장ㆍ건물의 주춧돌ㆍ석탑의.. 2020. 4.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