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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나비들이 한가로이 노니는 서울숲 나비정원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위치한 서울숲은 시민들에게 휴식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본래 골프장과 경마장이 있던 곳을 문화예술공원ㆍ자연생태숲ㆍ자연체험학습원ㆍ습지생태원ㆍ한강수변공원 등 5개의 테마공원으로 조성한 푸른 숲이다. 서울숲 나비정원은 지난 2019년 5월에 개장하였으며, 산호랑나비ㆍ산제비나비ㆍ흰나비ㆍ암끝검은표범나비 등 6여 종의 나비 1000여 마리가 한가로이 노니는 정원이다. 나비정원에는 유채ㆍ케일ㆍ란타나ㆍ황벽나무 등 나비 애벌레의 먹이식물과 나비가 꿀을 빨아먹을 수 있는 흡밀식물 40여 종 5000여 본을 심었고, 나비의 알과 애벌레ㆍ번데기가 나비로 우화하는 과정을 관찰할 수 있는 번데기 전시대까지 나비의 한살이를 볼 수 있도록 조성하였다. 서울숲 나비정원은 5월~10월까지 화~일요일(월요일 휴관)에 무.. 2019. 10. 4.
정치 공간이 아닌 왕실의 생활 내전(內殿)이었던 창경궁(昌慶宮) 서울 종로구 와룡동에 위치한 창경궁(昌慶宮)은 왕실의 웃어른을 편안히 모시기 위한 궁궐로 지었기 때문에 정치공간인 외전(外殿)보다는 생활공간인 내전(內殿)으로 더 발달했다고 한다. 창경궁은 경복궁ㆍ창덕궁에 이어 세 번째로 지어진 조선시대 궁궐이며, 처음 이름은 1418년 왕위에 오른 세종대왕이 상왕(上王)인 태종을 편안히 모시기 위해 지은 수강궁(壽康宮)이었다. 홍화문(弘化門)은 정면 3칸 측면 2칸의 창경궁의 정문이며, 동향 중층 우진각 지붕으로 보물 제384호로 지정되어 있다. 문 왼쪽인 서북쪽 모서리에 계단이 있어서 위층으로 오르내릴 수 있으며, 1484년에 세웠으나 임진왜란 때 불탄 것을 1616년에 다시 지어 현재에 이르고 있다. 창경궁은 태종이 세종에게 왕위를 물려준 뒤 살았던 수강궁에 몇몇 .. 2019. 10. 3.
단청이 없는 소박한 궁궐, 낙선재(樂善齋) 서울 종로구 와룡동의 창덕궁 내에 있는 낙선재(樂善齋)는 헌종(憲宗)의 서재 겸 사랑채로, 단청을 하지 않은 소박한 외형을 지닌 정면 6칸 측면 2칸의 단층 팔작기와지붕 건물이다. 헌종은 자신과 효정왕후(孝定王后) 사이에 자식이 없자 김재청의 딸을 경빈(慶嬪)으로 맞이하면서 중희당 동쪽에 낙선재를 지었으며, 이듬해 석복헌(錫福軒)을 지어 수강재(壽康齋)와 나란히 두었다. 석복헌은 경빈의 처소였고 수강재는 어린 왕을 대신하여 왕실 어른으로서 수렴청정이 끝난 순원왕후(純元王后)를 모신 곳이었다고 한다. 낙선재는 고종황제와 순종황제가 잠시 머물기도 하였으며 마지막 황후인 순정효황후, 영친왕과 그의 부인 이방자, 그리고 덕혜옹주 역시 어려운 삶을 보내다 1962년 낙선재로 돌아와 여생을 보내고 사망하는 등 황족.. 2019. 10. 2.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건축과 전통 정원을 간직한 창덕궁(昌德宮) 서울 종로구 와룡동에 위치한 창덕궁(昌德宮)은 조선조 5대 궁궐중 하나로, 주변의 자연환경과 완벽한 조화를 이루며 건축과 전통 정원을 잘 간직한 가장 한국적인 궁궐이며 1997년에 유네스코 세계유산에도 등재된 궁궐이다. 창덕궁은 법궁(法宮)인 경복궁(景福宮)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1405년(태종 5년)에 풍수지리설에 근거하여 본궁(本宮)에 대한 피방(避方)의 궁궐로 건립하였으며, 경복궁보다 왕들이 머문 기간이 더 길었다고 한다. 창덕궁은 동쪽에 자리 잡은 궁궐이라 하여 창경궁과 함께 동궐(東闕)로도 불렸으며, 임금과 신하들이 정사(政事)를 돌보던 외전(外殿)과 왕과 왕비의 생활공간인 내전(內殿), 그리고 자연 그대로의 휴식공간으로 꾸민 후원(後苑)으로 구성되어 있다. 창덕궁은 광해군 때부터 정궁으로 사용되.. 2019. 10. 1.
신명나는 농악놀이 공연, 종로 한복축제 서울 종로구 동숭동의 대학로 마로니에공원에서는 지난 2019. 9. 21(토)부터 9. 22(일)까지 다양한 내용의 공연을 선보인 ‘2019 종로한복축제’가 있었다. 축제 메인무대와 마당무대에서는 전통연희단 ‘끼’의 거리예술공연으로 신명나는 농악놀이 공연을 비롯하여 한복뽐내기대회, 권원태 연희단의 줄타기 공연, 그리고 어린이를 위한 다양한 공연도 있었다. 전통연희단 ‘끼’는 국가무형문화재 3호 남사당놀이 전수자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정적인 공간에서 동적인 소리와 몸짓을 통해 전통연희를 표현하고자 거리공연을 만들어가는 사람들의 모임단체라 한다. 농악(農樂)놀이는 우리나라 농촌에서 농부들이 두레를 짜서 서로 도우며 일할 때 가장 보편적이고 대표적인 민속놀이 중 하나로, 꽹과리ㆍ징ㆍ장고ㆍ북ㆍ소고ㆍ호적ㆍ나발 등.. 2019. 9. 30.
종로 한복축제, 권원태 연희단의 줄타기 공연 서울 종로구 동숭동의 대학로 마로니에공원에서는 지난 2019. 9. 21(토)부터 9. 22(일)까지 토론회ㆍ전시ㆍ공연ㆍ체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내용의 축제인 ‘2019 종로한복축제’ 행사가 있었다. 메인무대와 마당무대에서는 권원태 연희단의 아슬아슬한 줄타기 공연을 비롯하여 한복뽐내기대회ㆍ전통연희단 ‘끼’의 농악공연, 그리고 어린이를 위한 다양한 공연도 있었다. 줄타기공연은 나무와 나무사이에 연결된 줄 하나 위를 걷는 명인의 아슬아슬한 줄타기 공연으로, 한 걸음 한 걸음마다 축제장을 찾은 수많은 관람객들의 환호가 터져 나왔다. 권원태 연희단의 권원태 명인은 중요무형문화재 제3호로 남사당놀이 이수자라 하며, 영화 '왕의 남자'에서 줄광대 대역으로 잘 알려진 명인이라고 한다. 2019. 9. 28.
우아한 한복의 맵시를 뽐낸 한복뽐내기대회, 종로 한복축제 서울 종로구 동숭동의 대학로 마로니에공원에서는 지난 2019. 9. 21(토)부터 9. 22(일)까지 ‘2019 종로한복축제’ 행사가 토론회ㆍ전시ㆍ공연ㆍ체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내용의 축제가 있었다. 한복축제 마지막 날(9. 22)에는 메인무대와 마당무대에서 한복뽐내기대회 예선 및 결선을 비롯하여, 전통연희단 ‘끼’의 농악공연, 권원태 연희단의 줄타기 공연, 그리고 어린이를 위한 ‘얼씨구 농악체험’ㆍ종이회전 인형극 ‘먹보쟁이 점’ 등의 공연도 있었다. 1위 으뜸상 한복뽐내기대회는 한복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한복에 대한 애정과 맵시를 뽐내는 대회로, 국적불문ㆍ남녀노소 누구나 함께하는 한복사랑 대회라고 한다. 오전의 예선전을 통과한 20개 팀이 자웅을 겨룬 결선전에서는 상금 100만원의 1위 으뜸상을 비롯하여.. 2019. 9. 27.
2019 평택시 오산비행장 에어쇼, 각종 비행기 전시 경기도 평택시 신장동에 위치한 K-55 오산비행장에서는 지난 토요일(9. 21)에 태풍으로 인해 하루 종일 비가 뿌리는 궂은 날씨임에도 ‘2019 평택시 오산비행장 에어쇼’가 실시되었다. 오산공군기지에 마련된 행사장에는 블랙 이글스와 F-16 F-10A 등의 공중곡예 에어쇼 비행과 더불어, 주 무대에서는 K-POP 등 다양한 공연이 예정되었으나 태풍 ‘타파’의 영향으로 대부분 공연은 취소되었다. 무대공연과 공중곡예 에어쇼 비행 외에도 지상에는 유도탄(발사대)을 비롯하여 패트리어트 미사일ㆍ아파치 헬리콥터ㆍ각종 비행기 등을 전시하고 있어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하였다. 일기예보에는 비 소식이 없이 흐른 날씨만을 예보하였기에 많은 관람객들이 우산 없이 방문하여 곤혹을 치르는 듯하였으며, 대형 비행기 밑에서 비를.. 2019. 9. 26.
환상적이고 멋진 블랙 이글스 에어쇼(3) 경기도 평택시 신장동에 위치한 K-55 오산비행장에서는 지난 토요일(9. 21)에 환상적인 ‘2019 평택시 오산비행장 에어쇼’를 태풍으로 인해 비가 뿌리는 궂은 날씨임에도 실시하였다. 이날 에어쇼는 오전에 F-16 F-10A 비행 등이 있었으며, 오후 마지막 시범 비행으로 대한민국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 이글스(Black Eagles)의 다이내믹하고 멋진 공중곡예 비행이 있었다. 블랙 이글스(Black Eagles)는 한국에서 자체 제작한 8대의 초음속 훈련기 T-50B 항공기를 편대로 구성한 대한민국 공군의 곡예비행 전대(戰隊)라고 한다. 블랙 이글스는 1967년에 처음 창설되어 국가 행사 등에서 공군을 대표하여 특수비행을 선보이고 있으며, 기본 모델인 T-50을 내부에 카메라와 연막 발생 장치 등을 .. 2019. 9. 25.
다이내믹한 블랙 이글스 에어쇼(2) 경기도 평택시 신장동에 위치한 K-55 오산공군기지에서는 지난 토요일(9. 21)에 다이내믹한 ‘2019 평택시 오산비행장 에어쇼’를 비가 뿌리는 궂은 날씨임에도 실시하였다. 이날 에어쇼는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실시하였으며, 오전에는 F-16 F-10A 비행 등이 있었으며 오후 마지막 시범 비행으로 대한민국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 이글스(Black Eagles)의 공중곡예 비행이 있었다. 블랙 이글스(Black Eagles)는 대한민국 공군의 곡예비행 전대(戰隊)로, 1967년에 처음 창설되어 국가 행사 등에서 공군을 대표하여 특수비행을 선보인다고 한다. 블랙 이글스는 한국에서 자체 제작한 8대의 초음속 훈련기 T-50B 항공기를 편대로 구성해 운영하며, 기본 모델인 T-50을 에어쇼를 위해 내부에.. 2019. 9. 24.
오산비행장 블랙 이글스 에어쇼(1) 경기도 평택시 신장동에 위치한 K-55 오산공군기지에서는 지난 토요일(9. 21)에 ‘2019 평택시 오산비행장 에어쇼’를 태풍 ‘타파’가 북상하고 있는 가운데 우중 에어쇼를 실시하였다. 이날 에어쇼는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대한민국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 이글스의 에어쇼와 F-16, F-10 A 비행 등을 비롯하여 K-POP 등 다양한 공연이 예정되었으나 태풍 타파의 영향으로 비가 오는 바람에 에어쇼를 제외하고 다른 공연들은 모두 취소되었다. 2019. 9. 23.
고종(高宗)의 잠저(潛邸), 운현궁(雲峴宮) 서울 종로구 운니동에 위치한 운현궁(雲峴宮)은 고종(高宗)의 생부인 흥선대원군 이하응(李昰應)의 사가(私家)이며, 조선 26대 고종(高宗)이 왕위에 오르기 전까지 살았던 잠저(潛邸)이다. 운현궁은 현재 운현궁의 사랑채인 노안당(老安堂)을 비롯하여 안채인 노락당(老樂堂)ㆍ이로당(二老堂) 등의 건물과 건물 내에는 그 당시 모습들을 재연한 조형물들이 전시되어 있다. 운현궁은 1912년에 조선총독부에 몰수되어 이왕직(李王職)에서 관리하였으나 그 원형을 찾기 어려울 만큼 파손되었으며, 미군정 때 건물의 일부를 흥선대원군의 후손이 소유권을 찾게 되었으나 유지ㆍ관리가 어려워지자 1991년에 서울시에 매도하였다고 한다. 서울시는 1993년부터 보수공사를 시작하여 시민들에게 공개하고 있으며, 소장되어 있던 가구 등 유물.. 2019. 9. 21.
자벌레 모양의 독특한 건물, 뚝섬 전망문화콤플렉스 서울 광진구 자양동의 청담대교 아래 뚝섬 한강공원에 설치되어 있는 뚝섬 전망문화콤플렉스는 몸은 가늘고 긴 원통형의 자벌레 형태의 건물로, 길이 240m 면적 1,931㎡의 전망문화공간이다. 독특하게 디자인된 뚝섬 전망문화콤플렉스는 총 4층 규모로 약 700명의 관람객을 수용할 수 있으며, 전망대ㆍ옥외데크 전시장ㆍ시민휴식공간ㆍ공연무대ㆍ카페시설 등을 갖추고 있는 문화공간시설이다. 뚝섬 전망문화콤플렉스는 다양하고 이채로운 문화 콘텐츠를 만날 수 있는 곳이며, 아름다운 한강을 전망할 수 있는 전망대과 더불어 통로 곳곳에는 쉼터도 마련되어 있다. 1층은 각종 기획전시를 개최하는 전시공간이며, 2층의 한식당과 3층의 카페 등 휴식 공간 등이 마련되어 있어 누구나 부담 없이 찾을 수 있는 열린 전시문화 및 휴식공간이.. 2019. 9. 20.
경종(景宗)과 선의왕후(宣懿王后)의 의릉(懿陵) 서울 성북구 석관동의 천장산(天藏山) 아래에 자리한 의릉(懿陵)은 조선 제20대 경종(景宗)과 그의 계비인 선의왕후(宣懿王后)가 안장되어 있는 능이다. 경종은 장희빈으로 잘 알려진 옥산부대빈(玉山府大嬪) 장씨(張氏)의 장남으로 태어나 세 살 때 왕세자로 책봉되었으며, 1717년(숙종 43년)에 3년간의 청정대리를 끝내고 숙종이 세상을 떠나자 1720년에 경덕궁(경희궁)에서 즉위하였다. 1689년(숙종15년)에 경종을 원자(元子)로 정호하자 송시열(宋時烈)이 상조론(尙早論)을 주장하다가 사사되고, 경종은 이듬해 세자로 책봉되었고 장희빈은 왕비로 책봉되었다. 경종은 희빈 장씨가 숙종에게 총애 받던 시절에는 총명함이 뛰어난 세자로 칭송받았으나, 숙빈 최씨가 연잉군(영조)을 출산하면서 숙종과 장희빈의 관계가 멀.. 2019. 9. 19.
서울시민들의 지난 삶의 이야기, 서울생활사박물관 서울시 노원구 공릉동에 자리한 서울생활사박물관은 옛 서울북부지방법원 자리에 도시재생 관점에서 기존의 법원 및 검찰청 건물을 리모델링하여 건물의 역사적 가치를 보존하는 동시에 현대적인 문화시설로 변모한 박물관이다. 박물관 내에는 해방이후 서울시민들의 일상 생활사를 결혼ㆍ출산ㆍ교육ㆍ주택ㆍ생업 등의 주제로, 시민들의 다양한 삶의 이야기를 생생한 관련 유물들을 통해 추억을 회상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전시되어 있다. 생활사 박물관을 통해 온 세대가 서로를 이해하고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하고, 나 혼자만 간직했던 일상의 추억들과 소소한 일상과 장롱 속 물건들이 보물처럼 반짝이는 공간으로 거듭나는 박물관이라 할 수 있다. 서울생활사박물관은 현재 임시개관이라 하며, 관람시간은 10:00~17:00까지이고(매주 .. 2019. 9.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