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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향기.식물323

애기능터의 화사한 봄꽃(라일락, 서부해당화) 서울 성북구 월곡동에 위치한 애기능터(址) 오동근린공원은 계절마다 다양한 꽃들과 더불어 나무 숲 사이로 산책하기도 좋은 조그마한 동산이다. 노란 개나리꽃이 흐드러지게 피는 초봄으로부터 시작하여 진달래꽃ㆍ목련화ㆍ조팝나무꽃ㆍ산사나무꽃 등이 낙화되고 나니, 이제는 라일락과 아카시아꽃의 그윽한 향기가 여름을 벌써 알리는 것 같다. 라일락(lilac)은 홑꽃 또는 겹꽃으로 전 세계의 온대 지역에서 널리 분포하며 짙은 자색ㆍ연보라색ㆍ푸른색ㆍ붉은색ㆍ분홍색ㆍ흰색ㆍ옅은 회색 등 다양한 색깔의 꽃이 핀다. 라일락은 수백 가지의 변종이 있으며, 우리나라에는 자생종인 수수꽃다리와 섬개화나무 등이 분포한다고 한다. 서부해당화는 사과나무속의 낙엽 소교목으로 중국이 원산이며, 부드럽고 우아한 인상을 주는 연한 자주색 꽃으로 정원식.. 2019. 5. 12.
다양한 열대식물들을 만날 수 있는 서울숲 곤충식물원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위치한 서울숲은 문화예술공원ㆍ자연생태숲ㆍ자연체험학습원ㆍ습지생태원ㆍ한강수변공원 등 5개의 테마공원으로 구성되어 있는 자연 숲이다. 곤충식물원은 다섯 개의 테마 중 하나인 자연체험학습원에 있는 식물원으로, 유리로 만들어진 식물원 안에는 테마식물원ㆍ표본 전시실ㆍ나비생태관 등이 있으며, 이곳에서는 평소에 보기 어려운 다양한 열대 식물과 나비, 그리고 100여종의 나비표본들을 만날 수 있다. 십이지권 제라늄 라넌큘러스 금관화 금관화는 열대 아메리카가 원신지이며 왕이 쓰는 금관을 연상케 하는 화려한 꽃을 봄부터 가을까지 피우며, 독이 있는 이 식물을 먹이로 하는 나비애벌레도 있어 영어로는 나비풀(butterfly weed)이라고도 불린다. 호접란 꽃기린 체리세이지 프렌치 라벤다 이오난사 하와이.. 2019. 5. 1.
서울숲의 화사한 튤립(Tulip)공원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위치한 서울숲은 한강이 공원 옆으로 흐르고 있는 35만평의 푸른 숲으로, 문화예술공원, 자연생태숲, 자연체험학습원, 습지생태원, 한강수변공원 등 5개의 테마공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서울숲은 자연과 함께하는 공원이라 가족과 함께 나들이 가기 좋은 곳이며, 특히 봄날을 맞아 8만5천송이 대단위 튤립공원을 조성하여 봄나들이 나온 시민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는 것 같다. 튤립(Tulip)은 백합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 알뿌리 화초이며, 종(鐘) 모양의 꽃이 1송이씩 피며 두껍고 푸르스름한 녹색 꽃잎 2장 또는 3장이 식물체 아래쪽에서 뭉쳐난다. 크기는 20~30cm로 자라며 수술은 6개로 서로 떨어져 있으며, 3개의 방으로 된 씨방의 끝에는 암술대가 없는 3갈래로 갈라진 암술머리가 있다. 튤립.. 2019. 4. 30.
단아한 자태의 야생화, 얼레지 얼레지는 주로 높은 산악지대의 전국에서 자생하는 숙근성 여러해살이풀이며, 4월경에 길이 25cm의 꽃대가 나오고 그 밑부분에 2개의 잎이 지면 화경 끝에 1개의 꽃이 밑을 향해 달린다. 꽃은 보라색이며 아침에 꽃봉오리가 닫혀 있다가 햇볕이 들어오면 꽃잎이 벌어졌다가, 오후가 가까워지면 꽃잎이 뒤로 말린다. 얼레지의 꽃잎은 6개이고 길이 5~6㎝로서 뒤로 말리고, 수술은 6개이며 길이가 서로 같지 않으며, 암술머리는 3개로 갈라진다. 잎은 처음부터 땅에 붙어 나오고 꽃대가 잎 사이에서 나오므로 줄기와 구분하기 어렵다. 흥미로운 것은 검은색의 씨앗이 개미 유충의 냄새와 흡사하여, 개미들이 씨앗을 자신들의 알인 줄 알고 옮겨 날라 씨의 발아(發芽)를 돕는다고 한다. 2019. 4. 14.
연보라빛 야생화 현호색(玄胡索) 현호색(玄胡索)은 전국 각지의 산과 들의 나무 그늘 습한 곳에서 자생하는 여러해살이풀이며, 4월경에 연한 홍자색 꽃이 줄기 끝과 가지 끝에서 총상 꽃차례를 이루며 핀다. 현호색(Corydalis turtschaminovii)이라는 꽃 이름은 씨앗이 검은 데에서 유래하였다고 하며, 꽃 모양이 종달새의 머리 깃을 닮기도 하여 현호색의 속명(屬名)인 Corydalis는 종달새를 뜻하는 희랍어 korydallis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현호색속(玄胡索屬 Corydalis)에 속하는 식물은 매우 다양하여 전 세계에 걸쳐 300여 종(種)이 있다고 한다. 현호색의 종류로는 잎의 모양에 따라 대나무 잎과 닮은 댓잎현호색, 빗살무늬가 있는 빗살현호색, 잎이 작은 아기현호색, 점이 있는 점현호색 등이 있다. 2019. 4. 13.
우리동네 애기능터의 봄꽃(목련, 개나리꽃) 서울 성북구 월곡동에 위치한 애기능터(址)는 나무숲 산책길이 조성되어 있으며, 또한 휴식과 운동 공간 등이 마련되어 있는 오동근린공원으로 조선조 고종(高宗)의 장자인 완왕(完王)이 조졸(早卒)하여 묻혔던 조그마한 동산이다. 공원에는 계절마다 다양한 꽃들이 피고 지며 인근 주민들의 휴식처로 즐겨 찾는 동산이며, 요즘은 공원 곳곳에 개나리꽃이 흐드러지게 피어 공원을 노랗게 물들이고 있다. 목련(木蓮)은 잎이 나기 전에 4월 중순부터 꽃이 먼저 피며, 가지는 굵고 털은 없으며 꽃잎은 6장으로 백색이지만 안쪽은 연한 홍색이고 향기가 있다. 전통적인 목련은 자주색 자목련(紫木蓮)이라 하는데, 주변에서 자주 볼 수 있는 목련은 오히려 백목련을 더 많이 보는 것 같다. 개나리꽃은 우리나라 산과 들 주변 곳곳에서 만날.. 2019. 4. 8.
서울올림픽공원에 핀 산수유와 매화 서울 송파구 방이동에 위치한 서울올림픽공원은 ‘88 서울올림픽’에 맞춰 1986년에 조성한 43만평의 공원으로, 휴일을 맞아 봄나들이 나온 사람들은 많은 반면 아직은 전반적으로 봄의 기운이 전해지지는 않았지만 산수유꽃와 매화는 봄이 왔음을 알리는 듯 화사하게 피기 시작하였다. 산수유꽃은 잎이 나오기 전에 먼저 노란색의 20~30개의 꽃이 산형꽃차례에 달리며, 꽃잎은 4개이고 긴 타원형이다. 우리나라 어디에서나 쉽게 볼 수 있으며, 작은 꽃들이 조그만 우산모양을 만들면서 나뭇가지가 잘 보이지 않을 정도로 뒤덮는다. 매화는 매실나무라고도 하며 1개 또는 2개의 연한 흰색 또는 홍색 꽃이 잎보다 먼저 피며, 향기가 강하고 열매는 6~7월경에 익는다. 매화는 벚꽃과 비슷하여 혼동하기 쉽지만, 몇 가지 구분하는 .. 2019. 3. 28.
화려하고 강렬한 꽃기린과 베고니아 경기도 가평군 가평읍 대곡리에 위치한 이화원(二和園)은 자라섬 내에 위치하고 있는 자연생태 테마파크로, 인류가 추구하는 최고의 가치관을 표현한 화(和)를 화두로 조성된 나비생태관이면서 온실이다. 온실 내에는 화려하면서도 강렬한 꽃기린과 베고니아를 비롯하여 동백꽃ㆍ부겐베리아ㆍ제라늄 등 다양한 식물들을 만날 수 있다. 꽃기린은 선인장 종류로 햇빛과 건조한 환경을 좋아하는 식물이며, 배수가 잘되고 햇볕이 잘 드는 곳에서 가꾸면 일년 내내 꽃을 피운다. 꽃기린의 원산지는 남아프리카 남동쪽 마다가스카르 섬이라고 하며, 꽃기린 이름은 솟아오른 꽃 모양이 기린을 닮아서 지었다고 하며 한편으로는 가시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라고도 한다. 꽃기린의 꽃이라고 생각하는 붉은색ㆍ분홍색ㆍ흰색은 꽃이 아니라 포(苞)이며, 포 안의 .. 2019. 3. 22.
화사하고 아름다운 돌단풍과 사랑초 경기도 가평군 가평읍 대곡리에 위치한 이화원(二和園)은 자라섬 내에 위치하고 있는 자연생태 테마파크로, 식물원 온실(열대관ㆍ한국관)에서는 돌단풍과 사랑초 등 화사하고 아름다운 다양한 꽃들을 만날 수 있다. 돌단풍은 숙근성 여러해살이풀이며 근경은 비대하고 짧으며 누워서 바위나 돌 틈에서 자생하며 반그늘지고 습한 곳에서 잘 자란다고 하며, 단풍나뭇잎처럼 생긴 잎이 달린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꽃은 보통 하얀색이나 담홍색을 띠기도 하며 뿌리줄기에서 바로 나온 길이 30㎝ 되는 꽃자루 위에 차례로 꽃이 핀다. 돌단풍의 어린잎과 꽃줄기는 나물로 만들어 먹기도 하며, 잎은 뿌리줄기에서 바로 2~3장이 나오며 단풍나뭇잎처럼 5~7갈래로 갈라져 있다. 돌단풍꽃은 또한 심장박동을 느리게 하고 강심작용ㆍ이뇨작용.. 2019. 3. 20.
가평 이화원(二和園)의 애니시다와 뱀딸기꽃 경기도 가평군 가평읍 대곡리에 위치한 이화원(二和園)은 나비생태관과 더불어 아열대 식물원과 남부식물원으로 구분되어 있는 식물원으로, 다양한 나비뿐만 아니라 애니시다와 뱀딸기꽃 등 아름다운 꽃들을 만날 수 있다. 애니시다는 은은한 레몬향과 허브향이 나는 식물로 양골담초 또는 금작화(金雀花)로도 불리며, 원산지인 유럽 남부에서는 스카치 브룸(Scotch broom)이라고도 한다. 꽃은 봄을 부르는 밝고 싱그러운 노란색으로 잎겨드랑이에 나비모양으로 1~2개씩 달리며 피고, 잎은 어긋나고 3개의 작은 잎으로 이루어진 겹잎이다. 애니시다의 원산지는 덥고 건조한 고원지대 남부유럽이며, 공기와 햇빛을 좋아하지만 너무 온도가 너무 높으면 모종이 견디기 힘들다고 한다. 애니시다는 유럽의 전설에 나오는 마녀가 이 나무로 .. 2019. 3. 19.
가평 이화원의 개모밀덩굴과 긴병꽃풀 경기도 가평군 가평읍 대곡리에 위치한 이화원은 자라섬 내에 위치하고 있는 자연생태 테마파크로, 인류가 추구하는 최고의 가치관을 표현한 화(和)를 화두로 조성된 나비생태관이면서 온실이다. 나비생태관에서는 살아있는 나비와 표본 등을 4계절 모두 관람할 수 있으며, 온실 내에서는 또한 개모밀덩굴과 긴병꽃풀 등 다양한 꽃들도 만날 수 있다. 개모밀덩굴은 마디풀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로써 높이 10~15㎝ 정도로 자라는 숙근성 풀이며, 생활력이 강해 햇볕만 잘 쪼인다면 어떤 흙에서도 잘 자라며 거의 일 년 내내 꽃을 볼 수 있는 식물이라고 한다. 흰 꽃이 여러 개의 꽃이삭을 이루며 둥글게 뭉쳐 피는 꽃 모양이 이뻐서 초물분재로 가꾸기도 하며, 줄기가 기는 습성이 있으며 뻗기 시작하면 한없이 길게 뻗고 덩굴 모양이.. 2019. 3. 15.
중랑천(中浪川)의 풀꽃, 꽃다지와 냉이꽃 서울의 중랑천(中浪川)은 수락산에서 발원하여 의정부시를 거쳐 강변북로에서 한강과 합류하는 하천으로, 한강의 여러 지류 중 총길이 45.3㎞의 서울에서 가장 긴 하천이다. 중랑천 주변에는 봄을 알리는 꽃다지ㆍ냉이꽃 등 풀꽃들이 제일 먼저 봄소식을 전하며 피기 시작하는 것 같다. 본래 다지는 오이나 가지 따위의 맨 처음 열린 열매를 말하므로, 꽃다지라는 이름 속에는 봄에 가장 먼저 꽃을 피운다는 뜻도 들어 있다고 한다. 꽃다지는 우리나라 어느 곳에서든 양지바른 들판에서 자라는 두해살이풀이며, 햇볕이 잘 들어오는 곳이면 흙의 조건에 관계없이 잘 자란다고 한다. 잎은 긴 타원형으로 길이는 2~4㎝이고 폭은 0.8~1.5㎝이며 전체적인 모양은 마치 방석처럼 퍼져 있으며, 식물 전체에 별처럼 생긴 털이 나 있다. .. 2019. 3.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