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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향기.식물299

독특하면서도 아름다운 꽃, 큰까치수염과 트리토마(Tritoma) 경기도 군포시 산본동에 위치한 초막골생태공원은 환경친화적인 도시공원으로, 습지ㆍ초지ㆍ숲ㆍ물 등의 환경이 인간과 공존하고 자연과 어우러지며 휴식할 수 있는 쉼터 공간이라 할 수 있다. 공원 내에는 인공폭포ㆍ물새연못ㆍ향기숲ㆍ연꽃원ㆍ텃밭정원ㆍ하천생태원ㆍ유아숲체험ㆍ맹꽁이 습지원 등의 자연 쉼터뿐만 아니라 큰까치수염ㆍ트리토마ㆍ오리엔탈 백합 등 다양한 꽃들도 즐길 수 있다. 큰까치수염은 햇볕이 잘 드는 우리나라 산과 들에서 흔히 자생하는 여러해살이풀로, 하얀색의 작은 꽃들이 총총히 피는 모습이 꼭 수염 같아서 붙인 이름이라 하며 까치수염보다 잎이 크고 넓다. 꽃은 6~8월에 한쪽으로 기울어진 총상꽃차례에 위를 향해 지름 8~12mm 정도의 흰색의 꽃이 다닥다닥 달리며 피고 화서가 구부러지는 특징을 지닌다. 큰까치수.. 2021. 6. 30.
수원 광교호수공원에 활짝 핀 수련(睡蓮)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하동 일대에 위치한 수원 광교호수공원은 원천호수와 신대호수를 연계하여 조성한 공원으로, 광교신도시 개발에 맞추어 2013년에 개장하였다. 호숫가를 따라 설치한 둘레길 데크 아래 호수에는 아름답고 화려한 수련(睡蓮)들이 활짝 피기 시작하여 방문객들의 발걸음을 저절로 멈추게 한다. 수련(睡蓮)은 여러해살이 초본의 부엽성 수생식물로 근경이나 종자로 번식하고, 늪이나 연못에서 6~7월에 개화하며 흙탕물을 정화시키고 시든 꽃은 물속으로 모습을 감추고 열매도 물속에서 맺는다. 수련은 열대지방과 온대지방에 40여 종(種)이 있다고 하며, 약용이나 관상용으로 많이 이용되고 있으며 관상용 수련 꽃은 여러 가지 색이 있다. 수련 꽃은 수술이 많으며 노란색이고 꽃받침은 끝이 뾰족한 녹색의 긴 타원형으로.. 2021. 6. 22.
중랑천을 노랗게 물들인 유채꽃 서울 북부에 위치한 중랑천(中浪川)은 서울의 하천 중에서 가장 긴 총 45.3㎞의 하천으로, 경기도 양주에서 발원하여 동부간선도로와 강변북로가 연결되는 지점에서 한강과 합류하는 한강의 제1지류(支流)이다. 중량천변에는 자생하는 야생화뿐만 아니라 구간마다 꽃밭을 조성하여 계절마다 다양한 꽃들을 만날 수 있도록 꾸며 놓았으며, 지금은 화사한 유채꽃이 중랑천을 노랗게 수놓고 있다. 유채(油菜)는 십자화과의 두해살이풀이며 유럽 지중해 원산으로, 추위에는 약하므로 햇빛이 풍부하고 따뜻한 지역에 배수가 잘되는 토양에서 잘 자란다. 유채는 꽃을 보기 위해 관상용으로 심거나 씨에서 나오는 기름을 추출할 목적으로 대량 재배하기도 하며, 우리나라에는 중국 명나라 때 어린잎과 줄기를 먹기 위해 들어온 것으로 추정된다고 한다.. 2021. 6. 2.
아름답고 황홀한 오월의 장미 서울 중랑구에 위치한 중랑천변 일원의 중랑장미공원에서는 지난 2021. 5.13(목)부터 오는 5.31(월)까지 코로나 대응방안으로 공식 프로그램은 운영하지 않지만 ‘조용조용 띄엄띄엄’ 캐치 프레이즈와 함께 중랑구 16개동의 분산형 축제로 운영하고 있다. 2021서울장미축제는 5.15km의 장미터널에서 시행하는 서울에서 가장 예쁜 장미축제로 ‘장미만발ㆍ희망만발ㆍ행복만발’ 주제로 운영되고 있으며, 온라인 프로그램으로 즐기는 축제도 병행하고 있다. 장미(薔微)는 여러해살이 나무의 덩굴식물이며, 담에 기대어 자라는 식물이라는 뜻으로 고대 켈트어 rhodd(붉은 색)에서 유래되었다고 하며 기원전 2,000년 이전부터 재배되었다고 한다. 장미는 정원이나 공원의 관상용이나 원예품종으로 많이 심으며, 개량 품종이 많.. 2021. 5. 28.
오동근린공원의 하얀 꽃, 아까시나무 꽃과 찔레 꽃 서울 성북구 월곡동에 위치한 오동근린공원은 계절마다 다양한 꽃들이 피고 지는 숲속공원으로, 울긋불긋한 진달래ㆍ개나리ㆍ철쭉 등 봄꽃은 지고 하얀 산사나무 꽃ㆍ이팝나무 꽃에 이어 요즘은 아까시나무 꽃ㆍ찔레 꽃 등이 그윽한 향기로 코끝을 자극한다. 아까시나무는 낙엽 교목으로 북아메리카가 원산인 귀화식물이며, 지금은 우리나라 산과 들에 정착하여 야생상태로 자라고 있으며 키가 25m 정도까지 자란다고 한다. 아까시나무 꽃은 5~6월에 긴 꽃대에 15∼20mm의 나비 모양의 여러 개의 하얀 꽃이 어린 가지의 잎겨드랑이에 어긋나며 총상꽃차례로 밑으로 축 늘어지며 피고 향기가 매우 강하다. 아까시나무 가지에는 가시가 있으며, 잎은 9~10개의 작은 잎으로 구성된 깃 모양의 겹잎이며 타원형이거나 달걀 모양이고 길이는 2.. 2021. 5. 17.
서울식물원 봄꽃길, 튤립거리 서울 강서구 마곡동에 위치한 서울식물원은 야외 테마원과 실내 온실로 구성되어 있으며, 야외 테마원에는 다양한 봄꽃들을 식재하여 튤립거리ㆍ수선화거리 등을 별도로 조성하기도 하였다. 튤립(Tulip)은 백합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 알뿌리 화초이며, 푸른색을 제외한 빨강ㆍ주홍ㆍ노랑의 원색뿐 아니라 고풍스러운 느낌의 색상과 흑자색ㆍ보라색ㆍ흰색 등 다양한 색과 형태로 피어난다. 튤립은 종(鐘) 모양의 꽃이 1송이씩 피며 두껍고 푸르스름한 녹색 꽃잎 2장 또는 3장이 식물체 아래쪽에서 뭉쳐나며, 크기는 20~30cm로 자라고 수술은 6개로 서로 떨어져 있으며, 3개의 방으로 된 씨방의 끝에는 암술대가 없는 3갈래로 갈라진 암술머리가 있다. 튤립은 서늘한 곳에 있으면 꽃봉오리를 우아하게 다물고 단아한 모양새로 있지만,.. 2021. 5. 13.
서울식물원의 봄꽃, 죽단화와 돌단풍 서울 강서구 마곡동에 위치한 서울식물원은 다양한 열대 식물들을 만날 수 있는 열대관과 지중해관이 있는 실내 온실과 더불어 호수원ㆍ습지원ㆍ열린 숲ㆍ주제정원 등 4곳의 야외 테마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서울식물원 야외 테마원에는 다양한 봄꽃을 식재하여 튤립거리ㆍ수선화거리 등을 별도로 조성하기도 하였으며, 그 외 곳곳에서 죽단화ㆍ돌단풍 등 다양한 봄꽃들을 만날 수 있다. 죽단화는 장미과에 속하는 낙엽활엽 떨기나무로 전국 각지에서 음지와 양지를 가리지 않고 잘 자라며, 생장이 빠르고 추위와 공해에도 강하므로 흔히 관상용 또는 울타리용으로 심는다. 죽단화 꽃은 4~5월에 둥근 난형의 노란색으로 가지 끝에 지름 2cm정도로 1개씩 달리며, 꽃잎은 여러 장이 겹쳐있는 겹꽃이고 수술은 많고 암술은 5개이다. 죽단화 잎은.. 2021. 5. 7.
오동근린공원의 산사나무꽃과 꽃마리 서울 성북구 월곡동에 위치한 오동근린공원은 나무숲 산책길을 즐길 수 있는 공원이며, 공원 곳곳에는 요즘 하얀 산사나무꽃과 더불어 다양한 봄꽃들이 공원 산책을 즐겁게 한다. 봄날을 대표하는 듯한 벚꽃만큼 사랑을 받지 못하는 산사나무꽃이지만, 잎이 나기 전 꽃부터 피는 벚꽃과는 달리 큰 잎이 난 후에 피는 꽃이라 관심을 덜 받는 것 같기도 하다. 산사나무꽃은 햇빛을 워낙 좋아하여 전국 각지의 야산의 능선이나 숲 가장자리의 양지바른 곳에서 고운 자태를 볼 수 있는 꽃이며, 높이는 4-8m 정도이다. 산사나무꽃은 4~5월에 흰색의 꽃이 가지 끝에서 15-20개 산방꽃차례로 오판화가 달려 피며, 꽃잎은 둥글며 꽃받침 조각과 더불어 각각 5개씩이고 꽃받침은 종 모양이다. 산사나무꽃은 유럽 사람들에게는 수많은 전설을.. 2021. 4. 26.
창경궁(昌慶宮) 자생식물학습장의 꽃향기 서울 종로구 와룡동에 위치한 창경궁(昌慶宮)은 세종대왕이 상왕(上王)인 태종을 편안히 모시기 위해 지은 수강궁(壽康宮)으로, 법궁(法宮)보다는 생활공간을 넓힐 목적으로 건립한 궁궐이라고 한다. 창경궁의 대온실 옆에 조성되어 있는 자생식물학습장에는 우리나라의 산과 들 어디서나 자라고 있는 식용식물ㆍ약용식물ㆍ관상식물 등 약 200여종이 식재되어 있다고 한다. 자생식물학습장에는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들국화류에서부터 봄부터 가을까지 화려하지는 않지만 소박하게 피고 지는 색색의 꽃을 감상할 수 있으며, 생육과정도 살펴볼 수 있는 학습장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한다. 아직은 이른 봄이라 다양한 식물들을 만나지는 못했지만 제비꽃을 비롯하여 현호색ㆍ동강할미꽃ㆍ무늬수호초 등 다양한 봄꽃들이 긴 겨울잠에서 깨여나며.. 2021. 4. 8.
오동근린공원의 노란 개나리꽃 세상 서울 성북구 월곡동에 위치한 오동근린공원은 나무숲 산책길을 즐길 수 있는 공원으로 전체 길이 약 2.5km의 자락길이 마련되어 휴식과 산책을 겸할 수 있으며, 조선조 고종(高宗)의 장자인 완왕(完王)이 조졸(早卒)하여 묻혔던 애기능터(址)이기도 하다. 공원 나무숲에는 계절마다 다양한 꽃들이 피고 지며, 요즘 공원 곳곳에는 흐드러지게 핀 노란 개나리꽃을 비롯하여 진달래꽃과 이름 모를 다양한 꽃들이 피고 있어 데크를 따라 봄꽃을 즐기며 여유롭게 산책할 수 있다. 개나리꽃은 추위와 공해에 잘 견디기 때문에 우리나라 산과 들이나 길가 주변 곳곳에서 만날 수 있으며, 봄이 왔음을 제일 먼저 알려주는 봄의 전령사라 할 수 있다. 개나리는 3m 정도의 가지에 노란 꽃이 잎이 나오기 전 3~4월경에 먼저 피며, 통꽃이.. 2021. 3. 29.
작지만 귀여운 풀꽃, 큰개불알풀꽃(봄까치꽃)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에 자리한 송도 미추홀공원은 미추홀 바다(연못)을 비롯하여 열린마당ㆍ문화마당ㆍ잔디마당ㆍ생태마당ㆍ방지(方池)ㆍ계류(溪流)ㆍ산책로 등 한국적 분위기가 물씬 나는 전통양식의 공원이다. 공원 곳곳에는 봄날을 맞아 다양한 봄꽃들을 식재하여 싱그러움을 더하고, 나무숲 양지 바른 곳에는 큰개불알풀꽃 등 야생 봄꽃들도 따스한 봄날을 반기는 것 같다. 봄이 오는 길목의 들가에서 제일 먼저 만날 수 있는 풀꽃 중 하나로 큰개불알풀꽃을 들 수 있으며, 관심을 가지고 보아야 볼 수 있는 작지만 귀여운 풀꽃이라 할 수 있다. 큰개불알풀꽃은 열매의 모양이 개의 불알을 닮아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하며, 봄소식을 전하는 까치 같다고 해서 봄까치꽃이라고도 하며, 봄날에 꽃이 군락을 이루며 핀다고 하여 땅 위의 비단을.. 2021. 3. 23.
봄을 알리는 버들강아지(갯버들)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위치한 난지한강공원은 한강변에 자리한 한강시민공원 중 하나로, 수변공원과 여가ㆍ레저시설, 그리고 주변에는 습지생태원도 함께 자리하고 있다. 우수(雨水)ㆍ경칩(驚蟄)이 지나고 어느 듯 봄기운이 완연해지는 요즘, 강변에는 버들강아지가 봄이 왔음을 알려주고 수변 들가에는 냉이꽃ㆍ산수유꽃 등도 하나둘 꽃망울을 드러내고 있다. 버들강아지는 버드나무과에 속하는 낙엽활엽관목으로 키는 1~2m정도로 자라며, 어린 가지는 노란빛이 도는 초록색으로 많은 털이 있으나 자라면서 없어진다. 솜털 같은 꽃을 피우는 버들강아지라는 이름은 피는 모습이 강아지 꼬리 같아 붙인 이름이라고 하며, 갯버들이라고도 한다. 버들강아지는 양지바른 냇가나 물가에서 흔히 자라며 줄기 밑에서 많은 가지가 나와 포기로 자라 덤불 .. 2021. 3.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