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468 한국인의 일생, 국립민속박물관 제3전시관 서울 종로구 세종로에 위치한 국립민속박물관은 전통사회에서 현재에 이르기까지 한국인의 삶의 모습과 생활 문화를 한국인의 하루ㆍ한국인의 일 년ㆍ한국인의 일생 등 3개의 상설전시실로 운영하고 있다. 국립민속박물관 제3전시관의 ‘한국인의 일생’ 전시관에서는 조선시대에서 현대까지 한국인이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겪게 되는 주요 과정을 전시하고 있다. 조선시대에는 유교 이념에 의해 아들 중심의 가계(家系) 계승이 가장 중요하였기 때문에 대부분의 집안에서는 삼신할머니에게 자손번창(子孫繁昌)과 건강한 남자아이의 출산(出産)을 기원하였다. 출산 후에는 대문에 금줄(禁線)을 쳐 아이의 출생을 알리고 부정한 출입을 막았으며, 태(胎)를 태항아리나 깨끗한 곳에 묻거나 불에 태워 아이가 잘 자라기를 기원하였다. 출산 후에는 유아.. 2022. 9. 5. 우리나라 정원문화의 과거와 현재를 즐길 수 있는 서울식물원 주제원 서울 강서구 마곡동에 위치한 서울식물원은 공원과 식물원을 결합한 보타닉공원(Botanic Park)으로, 사람과 야생 동식물이 공존하는 환경을 확보하는 것이 설립목적이라고 한다. 서울식물원은 약 50만4천㎡ 규모에 여덟가지 주제로 꾸며진 주제원을 비롯하여 호수원ㆍ습지원ㆍ열린 숲 등 4곳의 야외 테마원과 실내 온실로 구성되어 있다. 서울식물원의 야외 테마원 중 하나인 주제원은 각각의 식물이 품고 있는 이야기를 바탕으로 가장 다채로운 계절을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우리나라 정원문화의 과거와 현재를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이라고 한다. 주제원은 우리나라의 자생식물로 전통정원을 재현한 정원으로, 바람의 정원ㆍ추억의 정원ㆍ초대의 정원ㆍ정원사의 정원ㆍ오늘의 정원ㆍ사색의 정원ㆍ치유의 정원ㆍ숲 정원 등 여덟가지 주제의 .. 2022. 8. 31. 국립민속박물관 야외전시장의 1970년대 추억의 거리 서울 종로구 세종로에 자리한 국립민속박물관의 야외전시장에 마련된 '추억의 거리’는 1970년대 거리 풍경을 재현한 곳으로, 사진관ㆍ음악다방ㆍ만화방ㆍ연쇄점ㆍ이발소ㆍ의상실ㆍ국밥 식당 등의 건물들로 구성되어 있다. 추억의 거리에는 1970년대 당시의 일상생활과 문화를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다양한 옛 거리 모습을 재현하여 과거로 여행하는 것 같은 풍경을 연출하고 있다. 추억의 거리에서는 특히, 오징어놀이ㆍ사방치기ㆍ고무줄놀이 등 골목놀이, 다방커피 무료제공과 신청곡 듣기, 옛날 교복 입고 사진 찍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를 오는 10월 30일까지 운영한다고 한다. 창신사진관에서는 1970년대 사진관처럼 풍경화 그림판을 배경으로 옛날 교복을 입고 사진을 찍어 볼 수 있는 체험과 영수증 용지에 흑백사진을 찍어 가져갈 수.. 2022. 8. 26. 조선후기 중산층 가옥 오촌댁(梧村宅)과 효자비(孝子碑) 서울 종로구 세종로에 자리한 국립민속박물관 입구에 위치하고 있는 오촌댁(梧村宅)은 조선후기 중산층 가옥형태를 잘 보여주는 가옥으로, 경북 영덕군 영해면 원구1리에 있던 것을 2010년에 기증 받아 옮긴 건물이라고 한다. 오촌댁(梧村宅)이라는 명칭은 영양 남씨 남용진(南龍鎭)이 경북 영덕군 장수면 오촌리 출신의 재령 이씨(載寧 李氏)와 혼인하면서 붙여진 택호에서 비롯되었다고 한다. 오촌댁의 건립연대는 집을 해체 과정에서 ‘도광이습팔년무신삼월이일신시립주상량동일시(道光貳拾捌䄵戊申三月二日申時立柱上樑同日時)’ 라고 적힌 상량문이 나와 1848년에 지어진 것임을 알 수 있다고 한다. 오촌댁 건물은 가옥의 중앙에 마당이 있는 'ㅁ'자 형태로, 지붕의 용마루가 끊어지지 않고 연결되어 안채와 사랑채가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2022. 8. 25. 아들이 왕이 된 후궁들의 사당, 칠궁(七宮) 서울 종로구 궁정동에 위치한 칠궁(七宮)은 조선시대에 아들이 왕이나 왕으로 추존된 일곱 후궁들의 신위(神位)를 모시고 있는 사우(祠宇)이며 사적 제149호로 지정되어 있다. 칠궁에는 숙종의 후궁 두 명, 영조의 후궁 두 명, 선조ㆍ정조ㆍ고종의 후궁이 각각 한명씩이며, 대빈궁(大嬪宮)ㆍ육상궁(毓祥宮)ㆍ연호궁(延祜宮)ㆍ선희궁(宣禧宮)ㆍ저경궁(儲慶宮)ㆍ경우궁(景祐宮)ㆍ 덕안궁(德安宮) 등 7신위가 모셔져 있다. 칠궁 내에는 7위(位)의 사당 외에 재실인 풍월헌(風月軒)을 비롯하여 냉천정ㆍ매죽재ㆍ삼락정ㆍ전사청ㆍ향대청ㆍ제기고ㆍ수복방 등의 부속시설들이 있다. 7궁의 재실(齋室)인 풍월헌(風月軒)과 송죽재(松竹齋)는 제를 지낼 때 제물을 준비하는 8칸의 팔작지붕의 기와집 건물이며, 삼락당(三樂堂)은 풍월헌과 송죽재 .. 2022. 6. 28. [한장의 사진] 문화역 서울284 야경 서울 중구 봉래동에 위치한 ‘문화역서울284’는 구 서울역 원형을 복원하여 2011년에 복합문화공간으로 개관하였으며, 문화ㆍ예술의 창작과 교류가 이루어지는 플랫폼으로 전시ㆍ공연ㆍ워크숍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고 한다. 구(舊) 서울역 역사(驛舍)는 1925년에 준공하여 한국 근ㆍ현대사의 주요 무대이면서 교통과 교류의 관문이었으며, 현재는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하고 광장에는 강우규 의사(姜宇奎 義士)의 동상이 우뚝 솟아 있다. 2022. 6. 26. 8각9층묘보탑과 석굴암이 있는 보문사(普門寺) 서울 성북구 보문동에 위치한 보문사(普門寺)는 세계 유일의 비구니 종단인 대한불교 보문종普門宗)의 총본산이며, 1115년(예종 10년)에 혜조국사(慧照國師) 담진(曇眞)이 비구니의 수련장으로 창건하였다고 전해진다. 보문사 창건 당시에는 탑골에 있는 조그만 암자였으므로 탑골 승방(塔洞 僧房)이라 하였으며, 그 뒤 1692년(숙종 18년)에 대웅전을 개축하는 등 수차례 중수를 하였고 1945년부터 비구니 은영(恩榮)이 주지로 취임하면서 절을 크게 중창하였다고 한다. 석굴암 앞에 우뚝 솟아있는 8각9층묘보탑은 오대산 월정사(月精寺)의 팔각구층석탑을 본 따서 1978년에 재현한 것으로, 스리랑카에서 가져온 부처님 진신사리(眞身舍利) 3과를 내부에 봉인하였다고 한다. 보문사는 현재 성북구 보문동(普門洞)의 유래가.. 2022. 6. 20. 경춘선 숲길과 연계되어 있는 옛 화랑대역 철도공원 서울 노원구 공릉동에 자리한 옛 화랑대역 철도공원은 2010년에 운행이 중단된 옛 경춘선 철로구간을 공원으로 꾸민 곳으로, 경춘선 숲길과 연계되어 있다. 화랑대역 철도공원은 기존 철도폐선을 걷어내지 않고 그대로 살려 추억도 살리고 산책로도 제공하는 낭만적인 휴식공간이라 할 수 있다. 철도공원에는 또한 빛 터널ㆍLED 조형물ㆍ3D 매핑 등 조명 구조물과 프로젝터를 활용한 투시장치 등 17종의 야간 경관 조형물로 이루어진 노원불빛정원을 야간에 운영하고 있다. 노원불빛정원은 옛 철길과 역사를 그대로 활용하고 빛과 조명을 통해 추억의 공간으로 탈바꿈하여 관람객들에게 보다 볼거리가 많은 빛의 아름다움을 보여주고 있다. 화랑대역 철도공원에는 경춘선 기찻길을 따라 걸을 수 있는 산책로를 비롯하여 옛 화랑대역 역사와 .. 2022. 6. 2. 싱그러운 나무숲길을 산책하기 좋은 용산가족공원 서울 용산구 용산동에 위치한 용산가족공원은 예전에 주한미군 사령부 기지의 골프장이었던 곳을 1992년에 서울시에서 인수하여 연못과 산책로 등을 조성하여 공원으로 탈바꿈시킨 것이라고 한다. 용산가족공원은 기존의 골프장으로 사용하였던 잔디ㆍ숲ㆍ연못 등을 그대로 유지한 채, 잔디광장ㆍ산책로ㆍ연못ㆍ태극기공원ㆍ맨발공원ㆍ자연학습장ㆍ미르폭포 등으로 조성한 공원이다. 가족공원은 총 75,900㎡의 규모로 은행나무ㆍ느티나무ㆍ산사나무ㆍ구상나무 등 80종 1만 5천주의 나무를 식재하였다고 하며, 싱그러운 나무숲 아래로 산책하기도 좋다. 가족공원의 시원스럽게 탁 트인 잔디밭은 가족들의 신나는 놀이터이고, 공원 곳곳에는 손으로 만든 손ㆍ오늘ㆍ어린이의 꿈 등 다양한 조각 작품들도 전시해 놓았다. 용산가족공원 주변에는 국립중앙박물.. 2022. 5. 25. 거울못과 미르폭포가 있는 국립중앙박물관 야외 전시장 서울 용산구 용산동에 위치한 국립중앙박물관은 동관ㆍ서관의 실내 전시관과 야외 전시장, 그리고 박물관 건물 앞에는 작지만 아름다운 거울못과 청자정이 자리하고 있다. 국립중앙박물관의 야외 전시장에는 미르폭포와 신라시대 및 고려시대의 국보ㆍ보물급 석탑(石塔), 그리고 승묘탑ㆍ현기탑비ㆍ석등ㆍ석조 불입상 등이 다양하게 전시되어 있다. 국립중앙박물관 앞 거울못은 거울처럼 맑고 반영도 아름다운 연못으로 전통 정원 원리를 반영하여 조성하였다고 하며, 청자정(靑瓷亭)은 한국박물관 개관 100주년 기념 상징물로 건립한 정자라고 한다. 청자정은 1157년(고려 의종11년)에 대궐 동쪽의 별궁에 양이정(養怡亭)을 짓고 지붕을 청자로 덮었다는 고려사(高麗史) 기록에 근거하여 건립하였다고 한다. 미르폭포는 박물관이 위치한 용산(.. 2022. 5. 24. 서래섬을 노랗게 물들인 유채꽃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 위치한 서래섬은 한강에 있는 작은 인공 섬으로, 오월의 노란 유채꽃이 흐드러지게 피며 섬 전체를 노랗게 물들여 놓았다. 서래섬에서는 매년 봄에는 유채꽃이 만발하고 가을에는 서래섬 메밀꽃 축제가 열리는 등 계절마다 꽃구경을 할 수 있는 한강의 명소라 할 수 있다. 유채(油菜)는 십자화과의 두해살이풀이며 유럽 지중해 원산으로, 높이 50~150cm 정도까지 자라며 대개 가늘고 기다란 원뿌리가 있고 위로 갈수록 잎자루가 짧아지는 것이 특징이다. 유채꽃은 3~5월경에 노란색의 꽃이 긴 꽃대에 여러 개의 꽃이 어긋나게 총상꽃차례로 피며, 크기는 약 1~1.5cm정도이고 꽃잎은 4장이다. 유채 잎은 가운데가 갈라지며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으며, 윗부분의 잎은 밑이 귓불처럼 처져서 줄기를 감싸고 .. 2022. 5. 19. 노란 유채꽃이 만발한 상암동 하늘공원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위치한 하늘공원은 서울의 생활폐기물로 오염된 난지도 쓰레기매립장 주변을 하늘공원ㆍ평화의 공원ㆍ난지천공원ㆍ난지한강공원ㆍ노을공원 등 5대 공원으로 조성한 월드컵공원 중 하나이다. 하늘공원에서는 북한산ㆍ남산 등 서울의 산을 한 눈에 바라 볼 수 있는 전망대 역할도 하고 있으며, 한강 조망도 더불어 성산대교의 위용을 내려다 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하늘공원은 쓰레기 매립장인 난지도(蘭芝島)을 생태공원으로 탈바꿈한 공원으로 월드컵공원 중에서 하늘과 가장 가까운 곳에 위치하고 있어 하늘공원으로 이름 지었다고 한다. 하늘공원은 건조하고 척박한 땅이어서 억새 등이 잘 자라기 때문에 가을에는 억새밭의 명소로 이름난 곳이기도 하며, 봄에는 유채꽃이 만발하고 여름에는 해바라기 등 계절마다 다양한 꽃.. 2022. 5. 16. 이전 1 ··· 13 14 15 16 17 18 19 ··· 3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