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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468

창경궁(昌慶宮)에서 즐기는 가을단풍 나들이 서울 종로구 와룡동에 위치한 창경궁(昌慶宮)은 정치공간인 외전(外殿)보다는 생활공간인 내전(內殿) 궁궐이었으며, 처음 이름은 세종대왕이 상왕(上王)인 태종을 편안히 모시기 위해 지은 수강궁(壽康宮)이었다고 한다. 이후 성종(成宗)이 왕실의 웃어른이신 할머니(세조 비 정희왕후), 어머니인 덕종 비 소혜황후(인수대비), 그리고 작은 어머니인 예종 비 안순왕후 등 세분의 대비(大妃)를 창경궁에 모시게 하면서 궁궐의 면모를 갖추었다. 성종은 창경궁의 여러 전각의 이름을 짓게 하여 전(殿)은 명정(明政)ㆍ문정(文政)ㆍ수녕(壽寧)ㆍ환경(歡慶)ㆍ인양(仁陽)ㆍ통명(通明)이라 하였고, 당(堂)은 양화(養和)ㆍ여휘(麗暉)라 하였으며 각(閣)은 사성(思誠)이라 하였다. 창경궁은 1592년 임진왜란으로 불타 버린 것을 161.. 2022. 11. 23.
창경궁(昌慶宮) 춘당지(春塘池)의 만추(晩秋) 서울 종로구 와룡동에 위치한 창경궁(昌慶宮)은 경복궁ㆍ창덕궁에 이어 세 번째로 지어진 조선시대 궁궐이며, 왕실의 웃어른을 편안히 모시기 위한 생활공간인 내전(內殿) 궁궐이었다고 한다. 창경궁의 처음 이름은 수강궁(壽康宮)으로 세종대왕이 상왕(上王)인 태종을 편안히 모시기 위해 지었기 때문에 정치공간인 외전(外殿)보다는 생활공간인 내전(內殿)으로 더 발달하였다고 한다. 창경궁에 자리한 춘당지(春塘池)는 본래 활을 쏘고 과거를 보던 창덕궁의 춘당대(春塘臺) 앞 너른 터에 자리했던 작은 연못(소춘당지)였으며, 지금의 춘당지는 백성에게 모범을 보이기 위해 왕이 직접 농사를 지었던 내농포(內農圃)라는 논이었다고 한다. 춘당지(春塘池)는 창덕궁 쪽 절벽인 춘장대(春塘臺)와 짝을 이루는 연못이었으나 지금은 담장으로 .. 2022. 11. 22.
종묘(宗廟)의 가을단풍 산책 서울 종로구 훈정동에 자리한 종묘(宗廟)는 조선왕조 역대 왕과 왕후 및 추존된 왕과 왕후의 신위(神位)를 모시고 제사를 지내던 국가 최고의 사당이다. 종묘 내에는 1395년에 7칸의 규모로 처음 만든 종묘의 중심인 정전(正殿)을 비롯하여 영녕전(永寧殿)ㆍ전사청(典祠廳)ㆍ향대청(香大廳)ㆍ악공청(樂工廳)ㆍ재궁(齋宮) 등의 건물이 있다. 종묘(宗廟) 정문을 들어서면 지당(池塘)이 있고 그 동쪽으로 망묘루ㆍ공민왕 신당ㆍ향대청 일곽이 있다. 향대청(香大廳)은 정면 9.5칸의 긴 건물이며 제례(祭禮)에 바칠 향ㆍ축문ㆍ폐백(香祝幣)을 보관하고 제례를 주관하는 제관들이 대기하던 곳으로, 앞에는 행각이 놓여 있어 남북으로 긴 뜰이 만들어졌다. 망묘루(望廟樓)는 향대청 남쪽에 자리하고 있으며 제례를 지낼 때 임금이 잠시 .. 2022. 11. 17.
울긋불긋 가을을 담다, 서울숲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위치하고 있는 서울숲은 자연과 함께 숨 쉬는 생명의 숲ㆍ시민들이 함께 만든 참여의 숲으로, 문화예술공원ㆍ생태숲ㆍ체험학습원ㆍ습지생태원ㆍ한강수변공원 등 5개의 테마공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서울숲은 한강과 중랑천을 끼고 있는 서울 동북부의 새로운 시민휴식공간으로 세계적 생태공원을 만들고자 서울시와 기업 그리고 시민이 함께 만든 시민들의 휴식공간이라 할 수 있다. 서울숲은 한강이 공원 옆으로 흐르고 있는 35만평의 푸른 숲으로, 계절마다 다양한 꽃과 더불어 숲과 문화가 어우러지는 서울의 대표적인 녹색 쉼터라 할 수 있다. 서울숲은 예전의 골프장과 경마장이 있었던 뚝섬일대를 생태공원으로 조성한 공원으로, 관람은 연중무휴로 24시간 개방하지만 생태숲ㆍ곤충식물원ㆍ나비정원ㆍ바닥분수 등은 제한적으로.. 2022. 11. 16.
서울숲의 숨은 비경, 습지생태원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위치한 서울숲은 문화예술공원ㆍ자연생태숲ㆍ자연체험학습원ㆍ습지생태원 등 4개 테마공원으로 구성되어 있는 서울의 대표적인 녹색쉼터 공간이다. 서울숲 습지생태원은 유수지의 기존 자연 환경을 활용하여 습지원을 비롯하여 조류 관찰대ㆍ생태학습장ㆍ유아숲 체험장ㆍ논습지ㆍ습지 초화원ㆍ환경 놀이터 등을 조성한 곳이다. 습지원 주변에서 볼 수 있는 생물로는 유수지 주변에서 관찰할 수 있는 제비를 비롯하여 서울숲 계류에서 쉽게 관찰되는 와가리ㆍ우렁이ㆍ새우ㆍ송사리 등이 있다고 한다. 서울숲 습지생태원에는 논습지 1개소와 전기줄 400m 등 제비와 조류의 서식 환경을 조성하여 제비 서식 쉼터를 마련하고 있는 것이 독특하기도 하다. 습지생태원 내에 자리한 유아숲 체험장에는 쉼터ㆍ세족장ㆍ모래놀이터ㆍ밧줄다리ㆍ숲속요.. 2022. 11. 15.
오동근린공원의 가을단풍 산책 서울 성북구 월곡동에 위치한 오동근린공원은 나무숲 산책길과 휴식공간ㆍ운동시설 등이 마련되어 있는 공원으로, 계절마다 다양한 꽃들이 피고 지는 야트막한 동산이다. 오동근린공원에는 전체 길이 약 2.5km의 자락길이 마련되어 있으며, 보행 약자와 더불어 건강하게 도시 숲의 아름다움을 느끼고 산림욕 등 자연치유를 경험할 수 있도록 숲길데크도 조성되어 있다. 오동근린공원의 월곡산(月谷山)은 119m의 야트막한 동산이지만 고종(高宗)의 장자인 완왕(完王)이 조졸(早卒)하여 묻혔던 애기능 터(址)로도 유명하다. 오동근린공원의 월곡산 정상에 자리한 월곡정(月谷亭)에 오르면 남산의 서울타워를 비롯하여 도봉산ㆍ청계산ㆍ관악산ㆍ우면산 등이 한눈에 펼쳐지는 전망 좋은 곳이며, 서울시 우수조망명소로 선정되기도 하였다. 입동(立.. 2022. 11. 10.
문화와 휴식을 즐기는 공간, 뚝섬 한강공원 서울 광진구 자양동에 위치한 뚝섬 한강공원은 한강종합개발계획의 일환으로 한강 일대에 조성한 서울지역 11개의 한강공원 중 하나로, 한강공원으로 조성되기 전부터 뚝섬유원지로 유명하였던 곳이다. 뚝섬 한강공원은 825,000㎡ 규모로 뚝섬 자벌레로 유명한 서울생각마루(뚝섬전망문화컴플렉스)를 비롯하여 뚝섬 벽천마당ㆍ수영장ㆍ음악분수ㆍX-게임장ㆍ수변무대 등 주요시설 등이 마련되어 있다. 뚝섬 한강공원의 조경시설로는 335,006㎡ 규모의 잔디밭과 교목 3,147주ㆍ관목 244,007주가 식재되어 있으며, 초화원ㆍ장미원ㆍ소생물 서식지ㆍ호안초지 등도 조성되어 있다. 한강 수상에서는 시원한 강바람을 맞으며 즐길 수 있는 윈드서핑ㆍ수상스키ㆍ모터보트 등 수상스포츠도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으며, 자전거 대여를 통해 한강변을.. 2022. 11. 9.
천림산 봉수대와 원지동 미륵불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금토동에 자리한 천림산(天臨山) 봉수대(烽燧臺)는 조선시대 모습 그대로 복원하여 2019년 9월에 일반에 공개하였다. 봉수대 위치는 세종실록지리지 등 각종 자료에 기록은 있으나 정확한 위치를 모른채 그동안 방치하였으나 1996년에 마을주민의 제보에 의해 세상에 알려졌다고 한다. 천림산 봉수대는 전국 738개 봉수대 중 하나로 낮에는 연기로 밤에는 불빛으로 변방의 군사정보를 중앙에 알렸던 통신시설이자 군사시설이었다. 천림산 봉수대는 조선시대 전국 5개 봉수 노선 가운데 부산 다대포에서 올라오는 제2노선의 봉수시설이었다고 하며 용인 석성산에서 받은 신호를 서울 목멱산(남산) 봉수대에 전하였다고 한다. 천림산 봉수대는 조선 중기의 원형에 가깝게 복원하였으며 333㎡ 규모의 봉수대 내부와 .. 2022. 11. 8.
평화의 공원에서 만나는 화사한 꽃향기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위치한 평화의 공원은 월드컵경기장 주변을 공원으로 조성한 5대 공원 중 하나이며, 자연과 인간이 문화와 공존ㆍ공생하고 세계인이 화합함으로서 도래하는 평화를 기원하는 공원이라고 한다. 평화의 공원은 ‘생명의 너무, 천만그루심기’ 운동의 일환으로 조성된 희망의 숲으로, 녹색공원과 더불어 휴식공간과 더불어 살아있는 자연학습의 장이라 할 수 있다. 평화의 공원은 지난 2015년과 2016년에 서울정원박람회가 열렸던 공원으로, 공원 숲 곳곳에는 정원박람회 당시의 정원들이 가을단풍들과 함께 아름다운 정원풍경을 연출하고 있다. 가을정원 뿐만 아니라 장미원에는 황홀한 가을장미가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으며, 공원 곳곳에 핀 가을 야생화 또한 가을분위기를 한층 자아내는 것 같다. 개미취ㆍ벌개미취ㆍ.. 2022. 11. 1.
가을정원을 즐기며 산책할 수 있는 평화의 공원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위치한 평화의 공원은 하늘공원ㆍ난지천공원ㆍ난지한강공원ㆍ노을공원 등 5개의 공원으로 이루어 진 월드컵공원 중 하나이다. 월드컵공원은 월드컵경기장 주변을 평화의 공원 등 5대 공원으로 조성한 곳으로, 서울의 생활폐기물로 오염된 난지도 쓰레기매립장을 공원으로 조성하였다. 평화의 공원은 자연과 인간이 문화와 공존ㆍ공생하고 세계인이 화합함으로서 도래하는 평화를 기원하는 공원이라고 한다. 평화의 공원에서는 지난 2015년과 2016년에 서울정원박람회가 열렸던 공원이며, 공원 숲에는 정원박람회 당시의 정원들이 일부 남아 있어 울긋불긋 단풍들과 함께 아름다운 정원풍경을 연출하고 있다. 평화의 공원은 은빛 억새가 만발한 하늘공원과는 차별화된 공원으로 산책하기 좋은 정원이라 할 수 있으며, ‘생명의 .. 2022. 10. 31.
[한장의 사진] 남산공원 백범광장 서울 중구 회현동에 위치한 남산공원(南山公園)은 장충지구ㆍ예장지구ㆍ회현지구ㆍ한남지구 등 네 개의 지구로 나뉘며, 서울에 소재한 공원 중에서 가장 넓은 규모의 공원이다. 남산공원 입구에 있는 백범광장(白凡廣場)은 일제 강점기에 조국광복을 위해 일생을 바친 백범(白凡) 김구(金九)선생을 기념하기 위하여 1968년에 잔디밭과 함께 조성한 광장이며 남산으로 오르는 길의 시작이 된다. 2022. 10. 30.
하늘공원의 댑싸리와 코스모스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위치한 하늘공원은 9,200만 톤의 쓰레기를 쌓은 난지도의 제2매립지였으나 이제는 억새밭의 대명사가 된 공원이기도 하다. 하늘공원에는 은빛 억새가 춤을 추며 아름다운 장관을 연출하기도 하지만, 공원 곳곳에 꽃밭을 조성하여 댑싸리ㆍ핑크뮬리ㆍ코스모스 등 다양한 가을꽃을 즐길 수도 있다. 하늘공원은 월드컵공원의 해발 98m 언덕에 위치해 있으며, 서울에서 하늘과 가장 가까운 곳에 자리한 공원이어서 하늘공원이라 이름 지어졌다고 한다. 하늘공원에서는 지난 2022. 10. 15(토)부터 10. 21(금)까지 ‘춤추는 억새, 행복여행’을 주제로 3년 만에 ‘하늘공원 억새축제’가 개최되어 다양한 행사가 진행되기도 하였다. 댑싸리는 명아주과의 1년생 초본으로 종자로 번식하며, 유럽이 원산지이나 전.. 2022. 10.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