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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415

양반과 파계승에 대한 풍자, 봉산탈춤 공연 서울 마포구 성산동에 위치한 문화비축기지 일원에서는 지난 2019. 6.1(토)부터 6.2(일)까지 이틀간 실내공연장과 야외공연장에서 ‘뛸판 놀판 살판’이라는 주제로 ‘2019 전통연희페스티벌’ 공연이 있었다. 지난 6.2(일)에는 실내공연장에서의 우리나라 전통 인형극인 ‘돌아온 박첨지’ 공연을 비롯하여, 야외공연장에서는 봉산탈춤과 줄타기 등 다양한 전통놀이 공연이 있었다. 봉산(鳳山)탈춤은 극본과 춤가면ㆍ의상 및 반주음악에 있어 한국가면무극의 해서탈춤의 특징을 띄는 공연으로, 국가무형문화재 제17호로 지정되어 있다. 봉산탈춤은 다른 가면 무극과 마찬가지로 춤이 주가 되고 이에 몸짓ㆍ동작ㆍ재담, 그리고 노래가 따르는 형식으로 우리나라의 대표적 탈놀음이라고 한다. 봉산탈춤은 황해도 여러 고장에서 추어오던 .. 2019. 6. 7.
홍살문이 있는 충숙공 이상길(忠肅公 李尙吉) 묘역 서울 노원구 하계동에 자리한 충숙공 이상길(忠肅公 李尙吉) 묘역은 병자호란 때 강도사직(江都社稷)을 수호하다 순절(殉節)한 이상길과 그의 부인 경주이씨, 그리고 부친인 찬성공 이희선(贊成公 李喜善)과 형인 평사공 이상철 등 10여기의 무덤이 있는 곳이다. 이곳 묘역 주변은 충숙근린공원으로 조성되어 있으며, 재실(齋室)인 동천재(東川齋) 건물과 충숙이공의 영정(影幀)이 봉안된 충영각(忠影閣) 건물, 그리고 홍살문과 비각 안에 세워진 신도비 등이 있다. 충숙공 이상길은 1556년(명종 11년)에 태어나 호는 동천(東川)이며 30세에 문과에 급제한 후에 광주목사ㆍ회양부사 등을 역임하였으며, 인조반정 후 병조참의ㆍ공조판서 등을 역임하였다. 이상길은 1636년 병자호란이 일어나자 인조의 명령으로 종묘와 사직단의 .. 2019. 6. 6.
전통적인 불교문화를 보존ㆍ전수하는 봉원사(奉元寺) 서울 서대문구 봉원동에 위치한 봉원사(奉元寺)는 태고종(太古宗)의 총본산으로, 서기 889년(신라 진성여왕 3년)에 도선국사(道詵國師)가 연희궁터에 처음 창건하여 반야사(般若寺)로 불렀다고 한다. 고려 말 보우(普愚)스님은 반야사를 증축하고 수리하여 아름답게 꾸몄다고 하며. 그 후 여러 차례 중창과 중건에 거쳐 1748년(영조 24년)에 왕실에서 절 지을 장소를 하사하여 찬즙(贊汁)ㆍ증암(增岩) 두 스님에 의해 지금의 장소로 이전하였으며 그 이듬해에 국왕이 봉원사(奉元寺)라는 어필(御筆)을 내렸다고 한다. 봉원사는 무형문화재로 지정된 단청(丹靑)과 범패(梵唄)의 맥을 잇고 있는 스님들이 기거하고 있는 것으로 유명하며, 전통적인 불교문화를 그대로 보존ㆍ전수하고 있는 사찰이라고 한다. 당시 사람들은 동국(東.. 2019. 5. 27.
은은한 향기로 유혹하는 아카시아 꽃의 하얀 여름 서울 성북구 월곡동에 위치한 애기능터(오동근린공원)에는 상큼하고 은은한 아카시아 꽃향기가 숲속을 진동시키고 있으며 공원을 온통 하얀 여름으로 만드는 것 같다. 아카시아는 낙엽 교목으로 북아메리카가 원산지이며 열대와 온대 지방에 500여 종이 자란다고 하며, 관상용이나 사방조림용으로 심기도 하고 약용으로도 많이 쓰인다고 한다. 아카시아는 5∼6월에 향기가 매우 강한 15∼20mm의 나비 모양의 여러 개의 노란색 또는 하얀색의 꽃이 어린 가지의 잎겨드랑이에 어긋나며 총상꽃차례로 핀다. 나무 가지에 가시가 있으며, 잎은 9~10개의 작은 잎으로 구성된 깃 모양의 겹잎이며 타원형이거나 달걀 모양이고 길이는 2.5∼4.5cm이다. 2019. 5. 18.
서울 무악산(毋岳山) 정상에 자리한 동봉수대(東烽燧臺) 터 서울 서대문구 봉원동에 위치한 무악산 동봉수대(毋岳山 東烽燧臺) 터는 무악산에 있는 동ㆍ서 두 개의 봉수대 중에서 동봉수대가 있던 자리였다고 하며, 서봉수대는 동봉수대로부터 100m 떨어진 현 군부대의 통신탑이 자리하고 있는 곳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한다. 현재의 무악 동봉수대는 터만 남아 있던 것을 서울정도 600년 기념사업의 하나로, 1994년에 자연석을 사용하여 상ㆍ하부 연대(烟臺)와 봉화 연조대를 갖춘 현재의 모습으로 복원되었다. 복원된 봉수대의 면적은 381㎡이며, 상부 연대(烟臺) 108㎡ 하부연대 307㎡ 봉화연조대의 높이 3.2m로 자연석을 사용하여 축조하였다고 한다. 봉수대는 변란 등을 횃불로 알려 위급함을 전하는 봉화로, 조선시대에 전국적으로 5군데가 있었는데 그 중 무악산에는 제3봉수로.. 2019. 5. 13.
서울 대모산에 자리한 불국사(佛國寺) 서울 강남구 일원동의 대모산에 자리한 불국사(佛國寺)는 고려말기인 1353년(공민왕 2년)에 진정국사(眞靜國師)가 창건하였다고 전해지며, 창건 당시의 이름은 약사사였으며 그 후 19세기말까지는 절의 연혁에 대해 알려진 것이 없다고 한다. 조선 말 헌릉(獻陵)과 인릉(仁陵)에 물이 난다는 소식을 들은 고종(高宗)이 약사사 주지에게 방지책을 문의하니 대모산 동쪽(현 성지약수터)의 수맥을 차단하여 왕릉의 물을 막았다고 전해지며, 이를 고맙게 여긴 고종이 불국사라는 이름을 지어주었다고 한다. 불국사는 그 후 6.25전쟁으로 사찰이 전소되고 약사불만 남았는데, 1964년에 영선스님이 법당ㆍ칠성각ㆍ나한전ㆍ요사체 등을 건립하였다고 한다. 현재 당내에는 관음보전ㆍ칠성각ㆍ나한전ㆍ요사채 등의 건물이 있으며, 고려 말기 조.. 2019. 5. 11.
나들이를 유혹하는 화사한 봄꽃, 중랑캠핑숲 서울 중랑구 망우동에 위치한 중랑캠핑숲은 가족단위로 캠핑이 가능한 가족캠프존과 더불어 청소년문화존ㆍ생태학습존ㆍ숲체험존 등 4개 구역으로 구성된 생태학습공원이다. 중랑캠핑숲은 개발제한구역 내 비닐하우스 등으로 훼손된 곳을 2010년에 복원하였으며, 학생소풍 및 가족단위 피크닉을 주제로 체험형 문화중심 공원으로 복원한 청소년 중심의 공원이라고 한다. 캠핑장에는 잔디밭ㆍ바비큐 그릴ㆍ야외 테이블ㆍ샤워실ㆍ전원공급시설 등도 별도로 설치되어 있으며, 소규모 야외무대도 설치되어 있는 등 인위적 시설을 최소화하여 건강한 숲을 주제로 조성하였다고 한다. 캠핑장 주변에는 요즘 화사한 봄꽃들이 활짝 피어 있어 가족단위의 봄나들이를 즐길 수 있는 최적의 장소가 될 것 같기도 하다. 2019. 4. 25.
돌갓을 쓴 석불입상이 있는 개화산 약사사(藥師寺) 서울시 강서구 개화동의 개화산 중턱에 위치한 약사사(藥師寺)는 창건 연대는 알 수 없으나, 경내에 있는 삼층석탑과 석불입상(石佛立像)의 문화재를 미루어보아 고려 말이나 조선 초기에 세워진 사찰로 추정된다고 한다. 1486년(성종 17년)에 완성된 동국여지승람(東國輿地勝覽)에 약사사가 주룡산에 있다고 나와 있으며, 1737년에 송인명(宋寅明)이 개화사(開花寺)에서 공부하고 재상이 되어 그 인연으로 절을 중수하였고 순조 이후에는 약사사(藥師寺)로 개칭하였다고 한다. 약사사는 예로부터 약수(藥水)가 유명하다고 하며, 1928년에 원표스님이 약사전을 개축하였고 1984년 설호스님이 다시 고쳐지었으며, 경내에는 현재 석불입상이 봉안된 대웅전과 삼성각ㆍ범종각ㆍ요사채 등의 건물이 있다. 부처님 오신 석가탄신일이 얼마.. 2019. 4. 1.
봄나들이 가기 좋은 북서울 꿈의 숲 서울 강북구 번동에 위치한 북서울 꿈의 숲은 서울 강북의 6개구에 둘러싸인 662천㎡ 규모의 대형 생태적 녹지공원으로, 공원과 더불어 조그마한 동산 숲으로 이루어져 있다. 공원 내에는 인공 연못인 월영지(月影池)를 비롯하여 잔디광장인 청운답원, 서울 시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망대, 그리고 다양한 장르의 고품격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북서울 꿈의 숲은 사방 어디에서나 접근이 가능한 편의성과 우리나라 전통 한옥인 창녕위 궁재사(昌寧尉 宮齋舍)가 자리하고 있으며, 그 밖에 숲길 산책로ㆍ상상 톡톡 미술관ㆍ꿈의 숲 아트센터 등도 있어 가족과 함께 주말나들이 가기 좋은 곳이기도 하다. 공원 언덕 위 숲속에는 상수리나무ㆍ잣나무ㆍ소나무ㆍ아카시아나무ㆍ은사시나무 등이 혼재하여 있으며, 다람쥐ㆍ청설모ㆍ꿩 등의.. 2019. 3. 25.
북서울 꿈의 숲 작은 연못, 월영지(月影池) 서울 강북구 번동에 위치한 북서울 꿈의 숲에 있는 월영지(月影池)는 전통 정원의 분위기에서 달을 비춰볼 수 있는 연못이라 하여 이름 지어졌다는 작은 연못이다. 월영지의 인공폭포 옆에는 연못 전체를 한 눈에 바라볼 수 있는 애월정(愛月亭)이 있으며, 연못 중앙에 자리한 분수대에서는 시원스레 장대한 분수를 뿜어내지만 아직은 겨울철이라 가동되지 않고 있다. 이곳 연못에는 또한 물속에서 자라는 낙우송 군락지, 방지원도형(方地圓島型)의 연꽃이 있는 연지(蓮池), 매화를 볼 수 있는 매대(梅臺) 등이 배치되어 있다고 하나 겨울철이라 볼 수 없는 것이 아쉽다. 한편으로 반짝 꽃샘추위가 오는 듯 하지만 봄기운이 완연한 요즘에는 연못 주위에는 하나둘 봄꽃들이 피기 시작하였으며, 하늘을 시원스레 날고 있는 새들의 비상을 .. 2019. 3. 14.
북서울 꿈의 숲에 자리한 전통 한옥, 창녕위 궁재사(昌寧尉 宮齋舍) 서울 강북구 번동에 위치한 창녕위 궁재사(昌寧尉 宮齋舍)는 북서울 꿈의 숲 내에 있는 전통 한옥으로, 조선 순조(純組)의 딸 복온공주(福溫公主)와 부마(駙馬) 창녕위 김병주(昌寧尉 金炳疇)의 재사(齋舍)이다. 궁재사(宮齋舍) 건물은 현재 안채ㆍ사랑채ㆍ대문채로 구성되어 있으며 제청이 사랑채가 아닌 안채에 위치한 것이 특이하다고 하며, 정면 2칸 측면 2칸의 전통 한식 건축양식의 단층 목조 기와집으로 높은 장대석 기단으로 둘러 싸여있다. 사랑채는 원형 그대로 보존되어 있으나 재사(齋舍)는 1800년대에 지은 건물이라고 하며, 정면의 안채는 6.25전쟁 때 파괴되었다가 재건축한 건물로, 역사적으로나 건축적으로도 가치가 높은 건축물이라고 하며 등록문화재 제 40호이다. 이 건물은 김병주의 손자인 항일 우국지사 .. 2019. 3. 13.
중랑천에서 처음 만난 우아한 노랑부리백로(白鷺) 서울의 중랑천(中浪川)은 경기도 수락산에서 발원하여 한강으로 흘러드는 한강 지천으로, 중랑천 하류는 철새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있을 만큼 백로를 비롯하여 왜가리ㆍ논병아리ㆍ황조롱이ㆍ백할미새ㆍ흰뺨검둥오리 등 다양한 철새들이 찾아오는 곳이다. 오랜만에 중랑천 야경을 찍기 위해 해질 무렵에 동네 중랑천에 나섰다가, 개천에 무리를 지어 있는 백로군(白鷺群)을 보고 깜짝 놀라 다가가니 그동안 중랑천에서 보아오던 백로와는 종류가 다른 백로들인 것 같다. 어둠이 다가오는 시간이라 주변이 어두워 부득이 장노출로 촬영을 하였지만, 이따금 날아가고 날아오는 새들을 제외하고는 움직임이 거의 없어 장노출을 하였음에도 생각만큼 흔들림이 없어 다행이다. 노랑부리가 특이하여 집에 돌아와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백로 중에서 흔히 보는 .. 2018. 12.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