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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찰25

오랜 역사와 함께 영험(靈驗) 있는 기도처, 내원암(內院庵) 경기도 남양주시 별내면 청학리 수락산(水落山) 기슭에 위치한 내원암(內院庵)은 신라시대에 창건되었다고 하나 창건자는 미상이며, 현재는 비구니 암자이다. 내원암은 오랜 역사와 함께 영험(靈驗) 있는 기도처로서 많은 사람이 찾는 곳이기도 하며, 현재 경내에는 대웅보전ㆍ영산전ㆍ요사채 등의 건물과 조선시대에 조성된 석조미륵입상과 오랜 세월에 깎이고 마모된 석탑 등이 있다. 내원(內院)이라는 이름은 석가모니가 입적한 후 도솔천(兜率天)에서 56억 7천만년 뒤에 이 땅에 내려와 중생들을 구원할 메시아인 미륵불이 자리한 내원궁(內院宮)을 일컫는데, 이곳에 미륵불 머물 것이라 생각하여 지은 이름이라고 한다. 대웅보전(大雄寶殿) 내에는 석가모니불 좌우에 문수보살과 지장보살을 모시고 있으며, 대웅보전 건물 뒤에는 영산전(.. 2020. 11. 18.
약수로 유명한 우면산 기슭의 대성사(大成寺) 서울 서초구 서초동 우면산 기슭에 자리한 대성사(大成寺)는 384년(백제 침류왕 원년)에 동진(東晉)의 승려 마라난타가 불교를 전도하기 위해 백제로 오던 중에 풍토병으로 고생했는데, 이곳 우면산 물을 마셔 병이 완쾌되어 우면산에 대성초당(大聖草堂)을 지은 것이 대성사의 전신이라 전해진다. 그 후 고려 때에는 보조국사 지눌과 태고대사(太古大師) 등이 이 절의 약수를 마셔 병을 치료했다는 이야기들이 전해지며, 조선 초 명종 때에는 보우대사(普雨大師)가 이곳에 머물면서 불교 중흥을 구상하였다고 전해진다. 대성사는 또한 3.1운동 때 33인의 한 사람인 백용성(白龍城) 스님이 있었던 곳으로, 3.1운동 당시 불교대표들은 서울 북쪽의 대각사와 남쪽의 대성사에서 모임을 갖고 독립만세운동을 의논하였다고 전해진다. 이.. 2020. 6. 17.
영인산(靈仁山) 기슭에 자리한 세심사(洗心寺) 충남 아산시 염치읍 산양리의 영인산(靈仁山) 기슭에 자리한 세심사(洗心寺)는 백제 때 창건하고 654년(신라 선덕여왕14년)에 자장(慈藏)이 중창하였다고 전하나 이를 입증할 만한 기록은 없다고 한다. 세심사의 원래 이름은 신심사(神心寺)였으나 1968년 일타(日陀)와 도견(道堅)이 절 입구에 있는 세심당(洗心堂)이라는 부도(浮屠)에서 이름을 따와 현재의 세심사로 고쳤다고 한다. 경내에 현존하는 건물로는 대웅전을 비롯하여 영산전ㆍ산신각ㆍ범종각ㆍ요사채 등이 있으며, 보물 제1960호인 불설대보부모은중경(언해) 목판(佛說大報父母恩重經(諺解) 木板)도 소장하고 있다고 한다. 대웅전 앞에 고려시대 때 유행했던 청석(靑石)으로 만든 구층 석탑(九層 石塔)은 상륜부(相輪部)가 없으며, 1968년 일타와 도견이 옥신(.. 2020. 1. 16.
남한산성에 자리한 개원사(開元寺) 경기도 광주시 남한산성면 산성리에 위치한 개원사(開元寺)는 창건연대 및 창건자는 미상이나, 1624년(인조 2년)에 임진왜란으로 파손된 남한산성을 새롭게 보수하고 이를 지키기 위해 전국에서 모인 승려들을 총지휘하는 본영(本營)사찰로 건립되었다고 전해진다. 개원사는 1637년(인조 15년)이래 대장경이 보관되어 왔으나 1907년 일제가 사찰에 보관중인 무기수거와 화약을 폭파하려다가 법당ㆍ누각ㆍ부속건물 모두를 불태워버려 폐사되었다고 한다. 개원사는 화재로 폐사된 후 작은 건물 1동이 겨우 남아 있었으나, 신도들과 함께 10여년에 걸쳐 대각전(大覺殿)ㆍ요사(寮舍)ㆍ불유각(佛乳閣)ㆍ화현전(化現壂)ㆍ종각ㆍ일주문 등의 건물을 신축하여 오늘날에 이르고 있다고 한다. 개원사에 관한 역사는 남한지(南漢志)에 간략히 언급.. 2020. 1. 7.
전통적인 불교문화를 보존ㆍ전수하는 봉원사(奉元寺) 서울 서대문구 봉원동에 위치한 봉원사(奉元寺)는 태고종(太古宗)의 총본산으로, 서기 889년(신라 진성여왕 3년)에 도선국사(道詵國師)가 연희궁터에 처음 창건하여 반야사(般若寺)로 불렀다고 한다. 고려 말 보우(普愚)스님은 반야사를 증축하고 수리하여 아름답게 꾸몄다고 하며. 그 후 여러 차례 중창과 중건에 거쳐 1748년(영조 24년)에 왕실에서 절 지을 장소를 하사하여 찬즙(贊汁)ㆍ증암(增岩) 두 스님에 의해 지금의 장소로 이전하였으며 그 이듬해에 국왕이 봉원사(奉元寺)라는 어필(御筆)을 내렸다고 한다. 봉원사는 무형문화재로 지정된 단청(丹靑)과 범패(梵唄)의 맥을 잇고 있는 스님들이 기거하고 있는 것으로 유명하며, 전통적인 불교문화를 그대로 보존ㆍ전수하고 있는 사찰이라고 한다. 당시 사람들은 동국(東.. 2019. 5. 27.
서울 대모산에 자리한 불국사(佛國寺) 서울 강남구 일원동의 대모산에 자리한 불국사(佛國寺)는 고려말기인 1353년(공민왕 2년)에 진정국사(眞靜國師)가 창건하였다고 전해지며, 창건 당시의 이름은 약사사였으며 그 후 19세기말까지는 절의 연혁에 대해 알려진 것이 없다고 한다. 조선 말 헌릉(獻陵)과 인릉(仁陵)에 물이 난다는 소식을 들은 고종(高宗)이 약사사 주지에게 방지책을 문의하니 대모산 동쪽(현 성지약수터)의 수맥을 차단하여 왕릉의 물을 막았다고 전해지며, 이를 고맙게 여긴 고종이 불국사라는 이름을 지어주었다고 한다. 불국사는 그 후 6.25전쟁으로 사찰이 전소되고 약사불만 남았는데, 1964년에 영선스님이 법당ㆍ칠성각ㆍ나한전ㆍ요사체 등을 건립하였다고 한다. 현재 당내에는 관음보전ㆍ칠성각ㆍ나한전ㆍ요사채 등의 건물이 있으며, 고려 말기 조.. 2019. 5. 11.
마애여래입상(磨崖如來立像)이 있는 미타사(彌陀寺) 충북 음성군 소이면 비산리 미타사(彌陀寺) 입구에 위치한 마애여래입상(磨崖如來立像)은 자연 암벽의 평평한 면에 동쪽을 향하여 조각된 마애불상으로, 머리 부분과 어깨 부분만 돌을 새김으로 하였고 양손ㆍ허리ㆍ하반신 부분은 음각의 선으로 윤곽만 나타내었다. 마애불상의 머리에는 두건형의 관모를 썼으며 얼굴은 자애로우면서도 풍만하게 표현하였으며, 눈ㆍ코ㆍ입ㆍ귀 등의 선은 뚜렷하나 약식화 되어 정교함은 없는 편이고 어깨는 수평을 이루어 사실감이 적다고 한다. 마애불입상의 목에는 삼도가 없고 법의(法衣)는 통견(通肩)이며 수인(手印)은 아미타불의 손 모양가운데 한 형식을 표현한 것이라고 한다. 불상의 전체 높이는 405cm에 어깨 너비 124cm이며, 조성 시기는 고려시대 후반기로 추정되고 있어 미타사 이전에 다른 .. 2019. 3. 6.
황금 불상들로 가득한 안성 호국사(護國寺) 경기도 안성시 죽산면 칠장리에 위치한 호국사(護國寺)는 칠현산 칠장사(七長寺) 입구에서 조금 못미치는 곳에 위치해 있으며, 절 입구에 있는 호국사라는 입간판만 없으면 절이라는 느낌이 들지 않을 정도다. 절 입구 앞마당에서부터 대웅전 건물 벽에 이르기 까지 너무나 많고 다양한 황금 불상들로 가득하고, 심지어 대웅전과 지장전 법당 내부에도 온통 다양한 불상들로 가득한 독특한 절인 것 같다. 절 주변에 스님도 볼 수 없고 사찰이라기보다는 오히려 불상을 제작하는 곳 같은 느낌이 들어 관리인(?)인 듯한 사람에게 물어보니 절이 맞다고 한다. 사찰 정보를 얻기 위해 홈페이지(http://www.hokuksa.com)를 찾았으나 이곳 사이트에서도 그 흔한 창건 정보마저도 찾을 수 없고, 사찰 소개란에 ‘700년이라는.. 2019. 3. 4.
우리나라 최초의 적멸보궁(寂滅寶宮), 현등사(懸燈寺) 경기도 가평군 조종면 운악리에 위치한 현등사(懸燈寺)는 신라 법흥왕 때 포교를 위해 부처님의 진신사리(眞身舍利)와 대장경을 모시고 온 인도승 마라하미(摩羅訶彌)를 위해 절을 창건하였다고 전해지며 그 뒤 수백 년 동안 폐사가 되었다고 한다. 신라 말 898년에 도선국사(道詵國師)가 도읍의 비보사찰(裨補寺刹) 터를 찾던 중 산세가 뛰어난 운악산에 이르러 재창한 뒤 운악사라 이름하였으며, 그 뒤 1210년에 보조국사(普照國師)가 주춧돌만 남은 절터 석등에서 불이 꺼지지 않고 있음을 보고 중창하여 현등사라 하였다고 한다. 현등사는 신라ㆍ고려ㆍ조선ㆍ근대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고승들이 머물렀던 유서 깊은 고찰(古刹)이며, 우리나라 최초의 적멸보궁(寂滅寶宮)이라고 한다. 적멸보궁(寂滅寶宮)이란 사리탑에 부처님의 진신사.. 2019. 2. 11.
두 개의 대웅전(大雄殿)이 있는 장곡사(長谷寺) 충남 청양군 대치면 장곡리 칠갑산 기슭에 자리한 장곡사(長谷寺)는 850년(고려 문성왕 12년)에 보조선사(普照禪師)가 창건한 후 여러 차례에 걸쳐 중수되었다고 한다. 장곡사는 2개의 대웅전이 있는 독특한 절이며, 건물배치를 크게 2개의 구역으로 구성하고 있는데 북쪽 상단의 상대웅전 구역과 그 아래 단의 하대웅전 구역으로 나눌 수 있다. 경사진 언덕을 올라서면 제일 먼저 우뚝 솟아있는 범종루(梵鐘樓)와 운학루(雲鶴樓)를 만날 수 있으며, 우회하여 평지로 들어서면 하대웅전(下大雄殿)과 설선당(說禪堂)이 자리하고 있다. 운학루(雲鶴樓)는 출입문 역할을 하는 누각으로, 19세기 후반에 폐사된 운곡사(雲谷寺)에 있던 것을 이곳으로 옮겨 놓았다고 한다. 설선당(說禪堂)은 원래 선방(禪房)으로 지어졌다가 나중에 부.. 2019. 1. 30.
오봉산과 소양호의 자연 속에 자리한 청평사(淸平寺) 강원도 춘천시 북산면 청평리 오봉산 기슭에 자리한 청평사(淸平寺)는 973년(고려 광종24년)에 영현선사(永賢禪師)가 창건하고 백암선원(白岩禪院)이라 하였다고 한다. 그 후 폐사가 되었다가 1068년(문종 22)에 이의(李顗)가 중건하는 등 여러 차례 변화가 있은 뒤, 1555년(조선 명종10년)에 보우선사(普雨禪師)가 이곳에 와서 청평사(淸平寺)로 개칭하고 대부분의 건물을 신축하였다고 한다. 현재 경내에는 대웅전(大雄殿)을 비롯하여 극락보전(極樂寶殿)ㆍ회전문(回轉門)ㆍ관음전ㆍ나한전ㆍ청평루ㆍ세향원ㆍ범종각 등이 있으며, 절 입구에는 진락공 이자현(眞樂公 李資玄) 부도( 浮屠) 등이 있다. 청평사를 가는 길에는 산길 도로를 따라 갈 수도 있지만 소양호 유람선 선착장에서 소양호를 가로지르며 뱃길 따라 가는 코.. 2019. 1. 14.
남한강변에 자리한 여주 신륵사(神勒寺) 경기도 여주군 북내면에 위치한 신륵사(神勒寺)는 신라시대 원효대사가 창건하였다고 전해지고 있으나, 현존유물은 대부분 고려 중엽 이후의 것이 많다. 경내에는 보물(寶物) 제226호인 다층전탑(多層塼塔)을 비롯하여 신륵사에서 가장 오래된 건물인 조사당(祖師堂), 극락보전 앞에 있는 다층석탑(多層石塔) 등 보물(寶物)과 원구형석조승탑(圓球形石造僧塔)ㆍ삼층석탑(三層石塔) 등 경기도 문화재자료가 많은 것이 이채롭다. 신륵사는 영릉(세종대왕릉)의 원찰(願刹)이며, 보은사(報恩寺) 또는 벽사(璧寺)라고 불리기도 하였다고 한다. 남한강변 언덕위에 우뚝 솟아있는 강월헌(江月軒)은 사극 드라마에서 자주 나오는 아름다운 정자이기도 하지만, 고려 후기의 고승인 혜근(惠勤)의 호가 나옹(懶翁) 또는 강월헌(江月軒)인 것으로 미.. 2018. 12.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