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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서울404

인적마저 뜸한 한적한 인사동 거리 서울 종로구 관훈동에 위치한 인사동(仁寺洞) 거리는 안국동 로터리에서부터 종로2가 탑골공원까지의 길이 700m 너비 12m 구역을 말하며, 우리나라 골동품의 40% 이상이 모여 있는 곳이라고 한다. 인사동은 많은 외국 관광객들의 쇼핑 명소일 뿐만 아니라 젊은 연인들과 친구들의 데이트 장소로도 즐겨 찾는 곳이지만, 요즘은 코로나 영향 때문인지 휴일 오후임에도 이상하리만큼 거리의 인적이 뜸하고 한적하기만 하다. 인사동 거리는 조선시대 이후 600년 동안 서울의 심장부에 위치하고 있으며, 전통 한국 도자기뿐만 아니라 서예와 전통그림을 파는 가게들이 즐비하며, 거의 모든 상점은 오래된 책이나 사진ㆍ서예ㆍ기념품ㆍ도자기ㆍ목제품ㆍ보석 등을 판매하고 있다. 인사동은 일제강점기부터 골동품 상점들이 들어서기 시작하여 이들.. 2020. 12. 22.
코로나로 임시휴관 중인 돈의문박물관마을 서울 종로구 신문로에 자리한 돈의문 박물관마을은 돈의문의 역사적 의의를 알리고 근현대 서울 100년의 삶과 기억이 담긴 마을의 가치를 보전하고자, 도시재생 방식으로 조성한 도심 속 마을단위의 역사ㆍ문화 공간이라 할 수 있다. 지금은 수도권의 코로나 확진환자 급증으로 인해 모든 시설물들이 임시휴관 중이어서 내부 전시물들을 관람할 수 없기에 박물관 마을을 한 바퀴 도는 것으로 만족해야 했다. 박물관마을 내에는 돈의문구락부(俱樂部)를 비롯하여 독립운동가의 집ㆍ시민갤러리ㆍ체험교육관 명인갤러리ㆍ서울미래유산관ㆍ생활사전시관ㆍ돈의문전시관 등이 있으며, 또한 6080감성공간으로 새문안극장ㆍ돈의문 컴퓨터게임장ㆍ새문안만화방ㆍ서대문사진관 등이 있다. 돈의문구락부(俱樂部)는 클럽(Club)을 한자로 음역한 근대 사교모임을 말하.. 2020. 12. 21.
[서울여행] 서울 가볼만한 곳(조선 궁궐) 대한민국 수도 서울은 1394년에 태조 이성계가 한양으로 천도한 이래 500여년간 조선 왕조의 도읍지가 되었으며, 우리나라 역사상 가장 오래된 도읍지로서 긴 도시 역사를 간직하고 있다. 서울에는 현재 조선 왕조의 5대 궁궐인 경복궁ㆍ창덕궁ㆍ창경궁ㆍ덕수궁ㆍ경희궁과 고종(高宗)의 잠저(潛邸)였던 운현궁, 그리고 몇몇 왕릉(王陵)이 자리하고 있는 등 곳곳에 다양한 유적과 유물이 분포되어 있다. 1. 경복궁(景福宮) 서울 종로구 세종로에 위치한 경복궁(景福宮)은 조선시대 5대 궁궐 중 정궁(正宮)에 해당하며, 경복궁(景福宮)이라는 이름은 ‘왕조의 큰 복을 빈다.’는 의미로 궁궐 중 가장 먼저 지어졌다. 현재 경복궁 내에는 근정전ㆍ경회루 등 국보(國寶)와 자경전ㆍ근정문 등 보물(寶物)을 비롯하여, 수정전ㆍ향원정ㆍ.. 2020. 12. 19.
전통 목조건축과 서양식 건축이 공존하는 덕수궁(德壽宮) 서울 중구 정동에 위치한 덕수궁(德壽宮)은 조선의 5대 궁궐 중에서 규모가 가장 작은 궁궐이며, 전통 목조건축과 서양식 건축이 함께 남아있는 구한말(舊韓末)의 역사적 현장이기도 하다. 덕수궁은 원래 이름은 경운궁(慶運宮)이었으나 고종(高宗)이 1907년에 순종(純宗)에게 왕위를 물려준 뒤에 이곳에서 계속 머물게 되면서 고종의 장수(長壽)를 빈다는 의미로 덕수궁으로 고쳐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광명문(光明門)은 고종이 기거하던 함녕전(咸寧殿)으로 들어가는 문으로 대한제국 시절에 건립되었던 문이다. 일제 강점기에 덕수궁이 훼손되면서 광명문 좌우에 있던 행각들이 철거되면서 1930년대에 중화문의 서남쪽으로 옮겨졌으며, 그 후 2018년에 덕수궁 권역의 복원을 진행하면서 광명문도 원래의 자리에 돌아오게 되었다... 2020. 12. 15.
하얀 눈꽃을 아름답게 피운 첫눈 서울지역에 올 겨울 첫눈이 내려 우리 동네 오동근린공원(애기능 터)의 앙상했던 겨울 나뭇가지에도 하얀 눈꽃이 아름다우면서도 소담스럽게 피었다. 기상청에 따르면 서울의 첫눈은 지난 2000년 이후 20년 만에 가장 늦게 내렸으며 지난해보다도 25일이나 늦었다고 하며, 첫눈치고는 제법 많은 눈이 내린 것 같다. 서울 성북구 월곡동에 자리한 오동근린공원은 고종(高宗)의 장자인 완왕(完王)이 조졸(早卒)하여 묻혔던 애기능터(址)였으나, 현재는 숲속 산책로와 운동시설 등이 마련되어 있는 공원이다. 올 겨울에는 예년과 달리 첫눈이 꽤 늦게 내린 것 같으며, 첫눈이 왔다고 인사만 하는 대부분의 첫눈과는 달리 앙상한 나뭇가지에 아름다운 눈꽃을 피울만큼 제법 많이 내린 것 같다. 오동근린공원에는 전체 길이 약 2.5km.. 2020. 12. 14.
김구 선생과 임정요인ㆍ삼의사 묘역이 자리한 효창공원(孝昌公園) 서울시 용산구 효창동에 위치한 효창공원(孝昌公園)은 5세의 어린 나이로 죽은 정조(正祖)의 장자 문효세자(文孝世子)의 묘원이 있는 효창원(孝昌園)이었으나, 1944년에 전쟁 희생자를 위한 충혼탑 설립을 명목으로 무덤을 서삼릉으로 이장하면서 효창공원으로 변경되었다. 현재는 이동녕ㆍ조성환ㆍ차리석 임정요인(臨政要人), 이봉창ㆍ윤봉길ㆍ백정기 삼의사(三義士)와 안중근 의사의 가묘, 그리고 김구 선생의 묘 등 조선의 독립을 위해 몸 바친 애국지사들의 유해가 모셔져있는 시립공원이다. 의열사(義烈祠)는 독립운동가 7인(김구ㆍ이봉창ㆍ윤봉길ㆍ백정기ㆍ이동녕ㆍ조성환ㆍ차리석)의 영정을 모신 사당으로, 1990년에 준공하였으며 임시정부수립일(4. 11)이나 환국일(11. 23) 즈음에 선열 숭모제를 개최하고 있다. 지난 11. .. 2020. 11. 30.
단청을 하지 않은 궁궐 건물, 창덕궁 낙선재(樂善齋) 서울 종로구 와룡동의 창덕궁 내에 있는 낙선재(樂善齋)는 단청을 하지 않은 소박한 궁궐 건물로, 정면 6칸 측면 2칸의 단층 팔작기와지붕으로 헌종(憲宗)의 서재 겸 사랑채였다고 한다. 낙선재는 원래 창경궁에 속해 있었으나 근래에 창덕궁에 속하게 되었다고 하며, 석복헌(錫福軒)ㆍ수강재((壽康齋) 등 3개의 건물을 총칭하여 낙선재라 부르며 보물 제1759호로 지정되어 있다. 낙선재는 고종황제와 순종황제가 잠시 머물기도 하였으며 마지막 황후인 순정효황후, 영친왕과 그의 부인 이방자, 그리고 덕혜옹주 역시 어려운 삶을 보내다 1962년 낙선재로 돌아와 여생을 보내고 사망하는 등 황족들이 마지막으로 보낸 곳으로 유명하다. 장락문(長樂門)은 낙선재의 정문으로 이 문을 들어서면 넓은 마당 뒤로 낙선재가 있으며, 집 .. 2020. 11. 27.
가장 한국적인 조선궁궐, 창덕궁(昌德宮) 서울 종로구 와룡동에 위치한 창덕궁(昌德宮)은 조선조 5대 궁궐 중 하나로, 1405년(태종 5년)에 풍수지리설에 근거하여 본궁(本宮)에 대한 피방(避方)의 궁궐로 건립하였다고 한다. 창덕궁은 동쪽에 자리 잡은 궁궐이라 하여 창경궁과 함께 동궐(東闕)로도 불렸으며, 임금과 신하들이 정사(政事)를 돌보던 외전(外殿)과 왕과 왕비의 생활공간인 내전(內殿), 그리고 자연 그대로의 휴식공간으로 꾸민 후원(後苑)으로 구성되어 있다. 창덕궁(昌德宮)의 정문인 돈화문(敦化門)은 2층 우진각 기와지붕의 중문(重門)으로, 궁궐 정문 중에서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문이며 보물 제383호이다. 궐내 각사(闕內 各司)는 왕실과 직접 관련이 있는 여러 관청들이 궁궐 안에 설치된 것을 말하며, 홍문관ㆍ내의원ㆍ규장각ㆍ검서청ㆍ예문관 .. 2020. 11. 26.
아름답고 황홀한 만추(晩秋)의 종묘(宗廟) 서울 종로구 훈정동에 자리한 종묘(宗廟)는 조선의 역대 왕과 왕비의 신위(神位)를 모시고 제사를 지내던 국가 최고의 사당으로, 태묘(太廟)라고도 한다. 종묘의 건축은 중국의 제도를 본떠 궁궐의 좌변(左邊)에 두었으며, 종묘 내에는 종묘의 중심인 정전(正殿)을 비롯하여 영녕전ㆍ전사청ㆍ향대청ㆍ악공청ㆍ재궁 등의 건물이 있다. 정전(正殿)은 종묘의 중심부분으로 긴 정전 앞에는 넓은 월대(月臺)를 두었고 사방으로 담장을 둘렀으며, 남쪽 신문으로는 혼령이, 동문으로는 임금을 비롯한 제관들이, 서문으로는 제례악을 연주하는 악공(樂工)과 일무원(佾舞員)들이 출입하였다. 정전은 1395년에 7칸의 규모로 처음 만들어졌고 여러 차례 늘려 현재는 19칸에 이르는 매우 긴 목조건물이 되었으며, 숭고하고 고전적인 건축미의 극치.. 2020. 11. 25.
광혜원(廣惠院)과 수경원(綬慶園) 터 서울 서대문구 신촌동에 위치한 ‘연세 역사의 뜰'은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식 국립병원이었던 옛 광혜원(廣惠院) 건물과 영조의 후궁이었던 영빈 이씨(暎嬪 李氏)의 묘인 수경원(綬慶園)이 있던 자리이다. 광혜원(廣惠院)은 ‘큰 은혜를 입은 집’이라는 의미로 1885년(고종 22년)에 일반 백성의 병을 치료하기 위하여 세워졌으며, 설립한지 2주일 후에 제중원(濟衆院)으로 바뀌어 개원 당시부터 소급 적용하였다고 한다. 광혜원(廣惠院)은 갑신정변 당시 우정국에서 중상을 입은 민영익(閔泳翊)을 서양 의술로 살림으로써, 고종은 알렌(Horace N. Allen) 선교사의 서양식 병원 건립 건의를 받아들여 한성 재동에 설치하였다고 한다. 1886년도 보고서에 의하면 개원 후 1년 동안 1만 460명의 환자를 진료했다고 .. 2020. 11. 20.
오동근린공원의 가을을 보내는 단풍 서울 성북구 월곡동에 위치한 오동근린공원은 숲속 산책로와 운동시설 등이 마련되어 있는 공원으로, 조선조 고종(高宗)의 장자인 완왕(完王)이 조졸(早卒)하여 묻혔던 애기능터(址)이기도 하다. 오동근린공원에는 전체 길이 약 2.5km의 자락길이 마련되어 있으며, 보행 약자와 더불어 건강하게 도시 숲의 아름다움을 느끼고 산림욕 등 자연치유를 경험할 수 있도록 데크가 조성되어 있다. 오동근린공원은 계절마다 다양한 꽃들이 피고 지는 나무숲 산책길이기도 하며, 정상에 자리한 월곡정(月谷亭)에 오르면 남산의 서울타워를 비롯하여 도봉산ㆍ청계산ㆍ관악산ㆍ우면산 등이 한눈에 펼쳐진다. 가을을 보내는 요즘에는 붉게 물들었던 가을단풍이 하나둘 낙엽 되고 있으며, 나무숲 산책길의 낙엽을 밟으며 단풍을 즐길 수 있는 그야말로 주민.. 2020. 11. 16.
식물ㆍ인간ㆍ환경이 공존하는 푸른수목원 서울시 구로구 항동에 위치한 푸른수목원은 서울시 최초로 조성된 시립수목원으로, 교육프로그램과 친환경관리의 중심으로 동식물이 함께 살아가는 생태의 섬(Eco-Island)이라 불린다고 한다. 푸른수목원은 항동일대 10만3천㎡의 부지에 기존의 항동저수지와 어울려 조성한 수목원으로, 2,100여 종의 다양한 식물과 잔디마당ㆍ향기원ㆍ장미원ㆍ암석원ㆍ어린이정원 등 25개 테마원을 감상할 수 있다. 푸른수목원은 도시개발로 인한 주거지역 확대와 녹지감소의 문제를 극복하고,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여 삶의 질을 향상시킴은 물론 식물 종을 보존하여 자연학습 공간, 여가 및 휴식공간을 제공하고자 건립하였다고 한다. 푸른수목원은 도심 속에서 식물ㆍ인간ㆍ환경이 공존하고, 3無운동(無농약ㆍ無화학비료ㆍ無쓰레기배출)을 실천하는 휴식공간.. 2020. 11.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