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국내여행/서울404

사찰 규모는 작지만 보물을 간직한 보타사(普陀寺) 서울 성북구 안암동에 위치한 보타사(普陀寺)는 개운사(開運寺)의 암자로, 대웅전 뒤쪽에는 화강암 암벽에 마애보살좌상(磨崖菩薩坐像)이 있고 대원암(大圓庵)에는 금동보살좌상(金童菩薩坐像) 등 보물을 간직하고 있다. 보타사(普陀寺)의 창건연대는 정확하게 알려진 바가 없으나 대웅전 뒤편 암벽에 조각된 마애보살좌상(磨崖菩薩坐像)의 조성시기로 미루어 볼 때 고려시대에 창건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한다. 보타사 경내에는 금동보살좌상이 자리한 대원암(大圓庵)을 비롯하여 관음전 등의 건물이 있으며, 대웅전은 현재 마애보살좌상 정비계획과 함께 건물 재배치 보수작업 중에 있으며 주변이 다소 어수선한 분위기이다. 금동보살좌상(金童菩薩坐)은 대원암(大圓庵)에 자리하고 있는 불상으로, 보관(寶冠)을 쓰고 오른쪽 무릎을 세우고 왼발은.. 2020. 10. 15.
아차산 생태공원과 아차산성 서울 광진구 광장동에 위치한 아차산 생태공원은 아차산 등산로 입구의 경사진 자리에 조성한 공원으로, 자생식물원ㆍ나비정원ㆍ습지원ㆍ생태관찰로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공원 곳곳에 초가 정자ㆍ너와 정자ㆍ벤치 등의 쉼터 등이 마련되어 있고, 수생식물과 어류를 관찰하는 습지원에는 인어상을 설치해 놓았다. 아차산 생태공원에는 다양한 종류의 식물과 조류ㆍ곤충ㆍ다람쥐 등의 동물이 서식하고, 자연관찰 기능과 휴식처로서의 기능은 물론 생태계를 보존하는 역할을 하는 생태공원이라 한다. 공원 조성 당시에 산초나무를 비롯해 교목 19종 330주, 갈기조팝나무 등 관목 20종 3,690주, 초화류 70종 약 4만 본을 식재하고 버려진 나무 등을 활용한 생물서식공간(바이오톱)도 만들었다고 한다. 아차산성(阿且山城)은 산길 아차산 능.. 2020. 10. 12.
순조(純祖)의 부마가 살았던 전통가옥, 진흥선원(鎭興禪院) 서울 성북구 장위동에 위치한 진흥선원(鎭興禪院)은 조선 말 순조(純祖)의 셋째 딸 덕온공주(德溫公主)와 결혼한 부마 윤의선(尹宜善)과 윤의선의 양자 윤용구가 벼슬을 버리고 은거하던 집으로 알려져 있다. 이 가옥은 이후 김진흥(金鎭興)이 살다가 1998년 불교재단에 기증하여 현재는 진흥선원(鎭興禪院)이라는 이름으로 명명되어 절이 되었다. 건물 사랑채 대청에 보관되어 있던 상량문(上樑文)에 을축년(乙丑年)에 세워졌다는 기록이 있는 것으로 보아 건립연대는 1865년으로 추정된다고 한다. 이 건물은 조선시대 부마도위(駙馬都尉)의 집이라는 점에서 문화재적 가치가 크다고 하며, 1977년에 서울시 민속문화재 제25호로 지정되었다. 남향한 넓은 터에 ‘ㄷ’자형 중문간 행랑채ㆍ‘ㄷ’자형 안채ㆍ‘ㄱ’자형 사랑채ㆍ‘ㄷ’자.. 2020. 10. 9.
오랜 장마가 그친 중랑천(中浪川) 서울의 중랑천(中浪川)은 한강의 여러 지류 중 하나로, 경기도 양주에서 시작하여 서울의 도봉구ㆍ노원구ㆍ성북구ㆍ동대문구ㆍ중랑구ㆍ성동구ㆍ광진구 등을 거처 한강으로 흘러드는 한강의 지천이다. 중량천변에는 구간별로 농구장ㆍ게이트볼ㆍ자전거도로 등 다양한 체육시설과 꽃밭단지가 조성되어 있어 시민들의 여가활동과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올 여름 장마는 역대 가장 긴 장마로 기록된 가운데 폭우로 인해 한때는 중랑천이 범람하여 중랑천변이 온통 진흙탕으로 변하기도 하였고, 중랑천을 따라 연결된 동부간선도로의 차량통행을 통제하기도 하였다. 이번 주말에 또 한 차례 마지막 장마가 예보되고는 있지만, 중랑천은 이제 물청소와 잔해 제거 등 오랜 장마의 흔적을 지우고 일상으로 돌아가는 것 같기도 하다. 2020. 8. 14.
비운의 왕 경종과 선의왕후의 능(陵), 의릉(懿陵) 서울 성북구 석관동에 자리한 의릉(懿陵)은 비운의 왕이라 할 수 있는 조선 제20대 경종(景宗)과 그의 계비인 선의왕후(宣懿王后)가 안장되어 있는 능(陵)이다. 일반적으로 조선 왕릉의 쌍릉(雙陵)은 좌우로 조성되나 의릉은 왕과 왕비의 두 봉분을 앞뒤로 배치한 동원상하봉(同原上下封) 형식으로 조성한 것이 특이하며, 이는 정혈(正穴)에서 벗어나지 않으려는 풍수지리적 이유와 자연의 지형을 훼손하지 않으려는 이유라고 한다. 의릉에 들어서면 홍살문 앞에 금천이 흐르고 그 위에 금천교가 있으며, 정자각은 정청이 앞면 3칸 측면 2칸의 건물에 양쪽에 1칸씩 익랑을 덧붙인 것이 특이하다. 왕릉 뒤에 설치된 곡장으로 보아 쌍릉형식으로 볼 수 있으나 석물(石物)들은 단릉(單陵)과 같이 배치하였으며, 왕후 능은 왕릉과 마찬.. 2020. 7. 3.
공암나루터가 있었던 허준근린공원 서울 강서구 가양동에 자리한 구암공원(龜巖公園)은 조선시대 명의(名醫)인 구암(龜巖) 허준(許浚)선생이 살았던 곳으로, 그의 이름을 따서 허준근린공원(구암공원)을 만들고 그의 동상을 건립하였다. 구암공원 주변은 광주바위(廣州岩)ㆍ탑산(塔山)ㆍ공암나루(孔巖津) 등이 있었던 곳으로 탑산 절벽아래까지 강물이 흘렀다고 하며, 이후 올림픽대로 건설로 지금은 나루터의 구실은 못하고 광주바위만 공원 내에 자리하고 있다. 광주바위(廣州岩)는 원래 경기도 광주 땅에 있던 것이 홍수에 이곳으로 떠내려 왔다고 하며, 지금은 올림픽대로로 막히고 아파트 건물로 둘러싸인 호수 속에 갇혀있는 바위가 되었다. 광주바위가 있는 곳은 공암의 이름을 딴 공암나루터가 얼마 전까지 있어서 사람들을 건네주었다고 하며, 이 나루는 양천과 강 건.. 2020. 6. 29.
약수로 유명한 우면산 기슭의 대성사(大成寺) 서울 서초구 서초동 우면산 기슭에 자리한 대성사(大成寺)는 384년(백제 침류왕 원년)에 동진(東晉)의 승려 마라난타가 불교를 전도하기 위해 백제로 오던 중에 풍토병으로 고생했는데, 이곳 우면산 물을 마셔 병이 완쾌되어 우면산에 대성초당(大聖草堂)을 지은 것이 대성사의 전신이라 전해진다. 그 후 고려 때에는 보조국사 지눌과 태고대사(太古大師) 등이 이 절의 약수를 마셔 병을 치료했다는 이야기들이 전해지며, 조선 초 명종 때에는 보우대사(普雨大師)가 이곳에 머물면서 불교 중흥을 구상하였다고 전해진다. 대성사는 또한 3.1운동 때 33인의 한 사람인 백용성(白龍城) 스님이 있었던 곳으로, 3.1운동 당시 불교대표들은 서울 북쪽의 대각사와 남쪽의 대성사에서 모임을 갖고 독립만세운동을 의논하였다고 전해진다. 이.. 2020. 6. 17.
철쭉이 만발한 북서울꿈의숲 숲산책길 서울 강북구 번동에 위치한 북서울꿈의숲은 벽오산ㆍ오패산으로 둘러싸여 있어 숲이 울창한 녹지공원이며, 공원 양쪽이 숲으로 이루어져 있는 생태적 조경공간으로 꾸며져 있다. 북측ㆍ남측 숲산책로에는 싱그러운 초록의 새잎과 함께 대표적 봄꽃이라 할 수 있는 철쭉과 하얀 눈이 내린 듯한 조팝나무꽃들이 산책하는 발걸음을 더욱 가볍게 한다. 철쭉은 우리나라 전역의 산야에서 무리 지어 자생하는 진달래속에 속하는 낙엽관목이며, 키는 2~5m이고 어린 가지에는 선모가 있으나 자라면서 없어지며 회갈색으로 된다. 잎은 꽃과 거의 동시에 피는데 작은 주걱모양의 갸름하고 매끈한 잎이 다섯 장씩 가지 끝에 빙둘러가면서 붙어 있으며, 꽃은 4~6월에 가지 끝에 3-7개씩 산형으로 달리고 연분홍색 또는 드물게 흰색도 있다. 꽃잎의 안쪽.. 2020. 5. 5.
창녕위 궁재사 건물이 있는 북서울꿈의숲 서울 강북구 번동에 위치한 북서울꿈의숲은 아름다운 풍광과 더불어 공원 양쪽이 숲으로 이루어져 있는 생태적 조경공간으로 꾸며져 있는 녹지공원이다. 공원 내에는 조선 순조(純組)의 부마(駙馬) 창녕위 김병주(昌寧尉 金炳疇)의 재사(齋舍) 건물을 비롯하여 상상톡톡 미술관ㆍ대형 연못 월영지ㆍ잔디광장 청운답원ㆍ소규모 공연장 창포원(菖蒲圓) 등 다양한 시설들이 있다. 창녕위 궁재사(昌寧尉 宮齋舍)는 조선 순조(純組)의 딸 복온공주(福溫公主)와 부마(駙馬) 창녕위 김병주(昌寧尉 金炳疇)의 재사(齋舍)로 전통 한옥 건물이다. 궁재사(宮齋舍) 건물은 현재 안채ㆍ사랑채ㆍ대문채로 구성되어 있으며 제청이 사랑채가 아닌 안채에 위치한 것이 특이하다고 하며, 정면 2칸 측면 2칸의 전통 한식 건축양식의 단층 목조 기와집으로 높은.. 2020. 5. 4.
북서울꿈의숲 야생 초화원(草花園) 서울 강북구 번동에 위치한 북서울꿈의숲은 벽오산ㆍ오패산으로 둘러싸여 있어 숲이 울창한 곳이며, 계절에 따라 벚꽃 길과 단풍 숲 등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하는 공원이다. 북서울꿈의숲은 월드컵공원ㆍ올림픽공원ㆍ서울숲에 이어 서울에서 4번째로 큰 공원이며, 야생 초화원(草花園)을 비롯하여 청운답원,ㆍ월영지ㆍ사슴동산ㆍ칠폭지ㆍ숲속 산책로 등의 시설 등이 갖춰져 있다. 북서울꿈의숲 야생 초화원(草花園)은 과거의 골프장 시설을 철거한 후에, 하부에는 300여대 규모의 주차장을 건설하고 옥상에는 태양광 집열판을 설치하여 에너지 재생공간을 만든 곳이라고 한다. 에너지 재생공간 나머지 땅에는 억새 등의 다양한 지피(地被)와 꽃잔디 등 야생 초화류(草花類)를 심고, 자작나무 등의 큰 나무를 심어 사계절 다양한 경관을 연출하는 .. 2020. 4. 28.
북서울꿈의숲 연못, 월영지(月影池) 서울 강북구 번동에 위치한 북서울꿈의숲은 서울 강북의 6개구에 둘러싸인 662천㎡ 규모의 대형 생태적 녹지공원으로, 공원과 더불어 주변동산을 활용하여 숲으로 이루어져 있다. 공원 내에는 인공 연못인 월영지(月影池)를 비롯하여 잔디광장인 청운답원, 서울 시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망대, 그리고 다양한 장르의 고품격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월영지(月影池)는 전통 정원의 분위기에서 달을 비춰볼 수 있는 연못이라 하여 이름 지어졌다는 연못으로, 연못 전체를 한 눈에 바라볼 수 있는 애월정(愛月亭)이 있다. 연못 중앙의 분수대에서는 여름에 장대한 분수를 시원스럽게 뿜어내고, 월광폭포라 이름지어진 인공폭포에서는 폭포수도 쏟아지지만 아직은 가동되지 않고 있어 아쉽기도 하다. 월영지 연못에는 또한, 물속에.. 2020. 4. 27.
중랑천의 따스한 봄날 서울의 중랑천(中浪川)은 서울의 북부를 가로지르며 한강으로 흐르고 있는 지천으로, 자생하는 야생화뿐만 아니라 구간마다 꽃밭을 조성하여 계절마다 다양한 꽃들을 만날 수 있도록 꾸며 놓아 시민들에게는 산책과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중랑천 하류는 철새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있을 만큼 백로를 비롯하여 왜가리ㆍ논병아리ㆍ황조롱이ㆍ백할미새ㆍ흰뺨검둥오리 등 다양한 철새들이 찾아오는 곳이기도 하다. 한낮에는 제법 따듯한 봄기운이 완연하게 전해지는 요즘, 중랑천 들판 곳곳에는 별꽃ㆍ큰개불알풀꽃ㆍ냉이꽃ㆍ꽃다지 등 봄을 알리는 풀꽃들이 하나둘 피기 시작하였다. 앙상하기만 하였던 나뭇가지에도 파릇한 새잎이 돋아나기 시작하였고 자전거를 즐기는 사람들도 많지만,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대부분 마스크를 한 채 진정한 봄날을 즐기지.. 2020. 4.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