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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467

한옥 카페 선운각과 시원하게 흐르는 계곡물 서울 강북구 우이동의 북한산 자락에 위치한 선운각은 현대그룹 고(故) 정주영 회장이 1967년에 세웠고 1980년대까지 삼청각ㆍ대원각과 함께 밀실 정치의 주 무대인 요정이었다고 한다. 선운각은 조선왕조의 마지막 기와를 얹어 만들었다고 하며, 왕궁을 제외하고 서울에서 가장 큰 민간 한옥으로 북한산의 아름다운 사계절 절경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이다. 선운각은 2021년부터 한옥 카페 겸 결혼식장으로 사용하면서 일반에 개방하였으며, 바닥에 깔린 박석과 고풍스러운 돌담, 그리고 한옥이 주변의 아름다운 자연과 함께 어우러지며 멋진 풍경을 자아낸다. 선운각은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에서 주인공 유진 초이(이병헌)가 근무하는 미국 공사관이었으며 일본군이 몰려와 미군과 대치하였던 드라마 촬영장소로도 유명하다. 선운각 한.. 2023. 5. 16.
[한장의 사진] 정동전망대에서 바라본 덕수궁 서울 중구 서소문동의 서소문청사 13층에 위치한 정동전망대는 덕수궁(德壽宮)과 서울시청 건물을 한 눈에 바라보며 여유롭게 커피 한잔을 즐길 수 있는 카페이다. 덕수궁(德壽宮)은 조선 5대 궁궐 중 하나로 구한말에는 정치적 혼란의 주 무대로 아픈 역사의 현장이기도 하며, 전통 목조건물과 서양식의 건축이 함께 남아 있는 독특한 궁궐이기도 하다. 2023. 5. 14.
오동근린공원의 하얀 여름꽃 서울 성북구 월곡동에 위치한 오동근린공원은 해발 119m의 야트막한 월곡산에 조성된 근린공원으로, 나무숲길을 따라 자락길 데크도 조성되어 있고 서울시 우수조망명소로 선정되기도 하였다. 오동근린공원은 나무숲 산책과 더불어 계절마다 다양한 꽃들을 만날 수 있는 숲속 공원이며, 전체 길이 약 2.5km의 자락길이 마련되어 있어 산림욕 등 자연치유도 즐길 수 있다. 지난 봄에는 울긋불긋한 진달래ㆍ개나리ㆍ철쭉 등 화사한 봄꽃들이 화려하게 피었었지만, 초여름을 맞은 지금은 아까시나무꽃ㆍ찔레꽃ㆍ때죽나무꽃 등 하얀 여름 꽃들이 곳곳에서 그윽한 향기를 뽐내고 있다. 찔레는 전국 어디에서나 자라는 낙엽성 관목으로, 배수가 잘 되는 양지 바른 곳이나 숲 가장자리의 양지 바른 곳에서 가장 잘 자라는 우리나라 토종 꽃이라고 한.. 2023. 5. 12.
전국에서 가장 큰 규모의 학도암 마애관음보살좌상 서울 노원구 중계동에 위치한 학도암(鶴到庵)은 불암산의 대표적인 사찰로 1624년(인조 2년)에 무공(無空)스님이 불암산에 있던 옛 암자를 지금의 자리로 옮겨와 창건한 사찰이라고 한다. 학도암(鶴到庵)의 초기 사찰 명칭은 알 수 없지만, 전해오는 말에 의하면 절 주위의 불암산 경치가 매우 아름다워서 학(鶴)이 이곳에 날아와 노닐었다고 하여 학도암으로 불리게 되었다고 한다. 마애관음보살좌상(磨崖觀音菩薩坐像)은 학도암 대웅전 뒤편 암벽에 높이 13.4m의 거대한 마애불상으로, 절의 내력을 기록한 사지(寺誌)에 의하면 1872년에 명성황후의 발원으로 조성되었다고 하며 서울 유형문화재 제124호로 지정되어 있다. 마애관음보살좌상은 전국에서 규모가 가장 크다고 하며, 특히 이 마애불상은 왕실 발원을 통해 조성되었.. 2023. 5. 1.
일 년 내내 나비를 만날 수 있는 불암산 나비정원 서울 노원구 중계동에 위치한 불암산 나비정원은 일 년 내내 살아있는 나비를 볼 수 있는 정원으로, 2021년에 개장한 불암산 힐링타운의 중심이다. 불암산 힐링타운은 사계절 나비를 만날 수 있는 나비정원을 비롯하여 생태학습관ㆍ생태연못ㆍ철쭉동산ㆍ유아숲체험원ㆍ산림치유센터, 무장애 숲길과 불암산 전망대 등이 마련되어 있다. 불암산 나비정원은 다양한 곤충들을 직접 보고 체험해 보면서 자연생태의 중요성을 일깨워주는 공간이며, 시청각교육실에서는 15분 간격(상영시간 7분)으로 나비의 성장과정을 배울 수 있는 3D 애니메이션 상영도 하고 있다. 나비정원 야행성 곤충관에서는 밤에 활동하는 다양한 곤충을 관찰할 수 있고, 우화대ㆍ흡밀대에서는 번데기에서 나비가 되는 과정과 나비가 꿀을 먹는 모습을 관찰할 수 있으며, 수서동.. 2023. 4. 27.
오동근린공원의 화사한 철쭉동산 서울 성북구 월곡동에 위치한 오동근린공원은 해발 119m의 야트막한 동산으로, 고종(高宗)의 장자인 완왕(完王)이 조졸(早卒)하여 묻혔던 애기능 터(址)로도 유명하다. 오동근린공원에는 전체 길이 약 2.5km의 자락길이 마련되어 있으며, 보행 약자도 편안하게 도시 숲의 아름다움을 느끼며 산림욕 등 자연치유를 경험할 수 있도록 숲길데크도 조성되어 있다. 오동근린공원의 월곡산 정상에 자리한 월곡정(月谷亭)에 오르면 남산의 서울타워를 비롯하여 도봉산ㆍ청계산ㆍ관악산ㆍ우면산 등이 한눈에 펼쳐지는 전망 좋은 곳이며, 서울시 우수조망명소로 선정되기도 하였다. 오동근린공원에서는 나무숲 산책길과 계절마다 다양한 꽃들을 만날 수 있는 숲속 공원이며, 작년에 조성한 철쭉동산에는 아직 만개하지는 않았지만 올해 처음으로 화사한.. 2023. 4. 13.
일본 불교조각의 세계, 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시 서울 용산구 용산동에 자리한 국립중앙박물관은 시대와 주제별로 6개의 상설전시관과 다양한 내용을 선보이는 특별전시관 등으로 나뉘어 다양한 우리나라와 세계 각국의 유물들을 전시하고 있다. 국립중앙박물관 상설전시관 3층 세계문화관 일본실에서는 지난 2022. 4. 5(화)부터 오는 2023. 10. 9(월)까지 ‘일본 불교조각의 세계‘ 특별전시를 전시하고 있다. 이번 특별전시 전시품은 일본 도쿄국립박물관 소장 불교조각품 목조대일여래좌상(木彫大日如來坐像)ㆍ목조아미타여래입상(木彫阿彌陀如來立像)ㆍ목조 남신좌상(木彫 男神坐像)ㆍ 목조 여신좌상((木彫 女神坐像) 등 5점을 대여하여 특별공개하는 전시라고 한다. 이번 특별전시는 일본 불교의 특징을 잘 보여주는 밀교(密敎)ㆍ정토교(淨土敎)ㆍ신불습합(神佛習合)의 불교조각품으.. 2023. 3. 27.
국립중앙박물관 메트로폴리탄박물관 소장품전, ‘메소포타미아, 저 기록의 땅’ 서울 용산구 용산동에 자리한 국립중앙박물관 세계문화관 메소포타미아실에서는 지난 2022. 7. 22(금)부터 오는 2024. 1. 28(일)까지 메소포타미아 소장품을 보유한 미국의 메트로폴리탄박물관과 공동 기획한 ‘메소포타미아, 저 기록의 땅’ 특별전시를 하고 있다. 메소포타미아 문명은 지금의 이라크가 있는 티그리스강과 유프라테스강 사이의 비옥한 지대에 자리했으며, 기원전 3,400~3,000년 무렵 최초의 도시들이 탄생하였고 쐐기문자를 발명하여 기록을 남기기 시작하였으며 예술과 건축이 정교한 형태로 발전하였다. 이번 특별전시는 인류 최초로 도시를 형성하고 문자를 창안한 메소포타미아 문명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전시이며, 기원전 3,200년~기원전 6세기의 점토판 문서ㆍ인장ㆍ벽돌ㆍ석상 등 다양한 형태의 문.. 2023. 3. 16.
‘외규장각 의궤, 그 고귀함의 의미’, 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시 서울 용산구 용산동에 자리한 국립중앙박물관은 시대와 주제별로 제시된 6개의 상설전시관과 다양한 내용을 선보이는 특별전시관 등으로 나뉘어 다양한 우리나라 유물들을 전시하고 있다. 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시실에서는 지난 2022. 11. 1(화)부터 오는 2023. 3. 19(일)까지 ‘외규장각 의궤, 그 고귀함의 의미’를 특별전시하고 있다. 이번 특별전시는 의궤(儀軌)에서 보이는 서책ㆍ회화ㆍ공예품ㆍ복식 등 조선시대의 다양한 문화 요소를 시각적ㆍ종합적으로 전시하고 있으며, 외규장각 의궤 귀환 10년을 맞아 그간의 연구성과를 기반으로 기록문화ㆍ정신문화 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소개하는 전시라고 한다. 전시품으로는 외규장각 의궤 전체(297책)ㆍ서궐도안ㆍ효종 상시호 옥책 등 국가지정문화재 및 유네스코세계기록유산ㆍ의궤 도.. 2023. 3. 15.
청계천을 가로지르는 여러 다리 서울 종로구 서린동에 위치한 청계천(淸溪川)은 광화문 동아일보사 청계천광장에서부터 성동구 신답철교에 이르기까지 5.8km의 구간이 복원되어 산책로와 녹지 등이 설치된 하천이다. 청계천은 북악산ㆍ인왕산의 부근에서 발원하여 시가지 중심부를 동쪽으로 흘러 중랑천으로 흘러드는 하천이었으나, 현재의 청계천 물은 지류에서 유입된 물이 아니고 자양취수장에서 취수한 한강물과 도심의 지하철역 부근의 지하수를 이용하여 조달하고 있다고 한다. 모전교(毛廛橋)는 과일가게인 모전(毛廛) 근처의 다리라고 하여 붙인 명칭이며, 조선시대에 이 다리 근처에 모전이 있었으므로 모전교가 되었다고 한다. 일제강점기였던 1937년에 조선총독부에서 청계천을 복개하면서 이 다리를 없애버렸으나, 2005년에 청계천을 복원하면서 현재의 자리에 새 .. 2023. 3. 14.
서울도시건축전시관의 ‘건축가의 여정’ 전시 서울 중구 태평로에 위치한 서울도시건축전시관은 국내 최초로 설립된 도시건축분야 전문전시관으로 지상 1층 지하 3층 규모이며, 서울시가 ‘세종대로 일대 역사문화 특화공간조성사업’ 일환으로 설립한 전시관이라고 한다. 서울도시건축전시관 비움홀은 전시관의 전체 지하공간을 하나로 통합한 것으로 높은 층고로 인해 전시ㆍ공연ㆍ도시건축비엔날레 행사 등 대규모 프로그램 및 행사가 가능한 다목적 공간이라고 한다. 서울도시건축전시관 비움홀에서는 지난 2023. 1. 17(화)부터 오는 2. 28(화)까지 건축계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프리츠커상 수상자인 '소토 무라 에두아르도'의 ‘ 건축가의 여정(JOURNEY OF AN ARCHITECT)’ 전시를 하고 있다. 이번 ‘건축가의 여정’ 전시에서는 그의 초기 생각을 담아낸 스케치.. 2023. 2. 27.
한강의 작은 섬, 선유도공원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에 위치한 선유도(仙遊島)는 한강 중심부에 자리한 작은 봉우리섬이었으나, 2002년에 다양한 볼거리와 즐거움을 선사하는 친환경생태공원으로 재생되었다. 선유도는 원래 섬이 아니라 육지에 붙은 해발 40m의 작은 봉우리(선유봉)였다고 하며, 예로부터 빼어난 풍광을 지닌 곳으로 예술가와 묵객시인들의 사랑을 받은 곳이었다고 한다. 선유봉은 그 후 일제강점기를 거치며 옛 모습이 점차 사라지고, 1962년에 양화대교가 건설되면서 선유봉이 있던 자리에 모래밭 섬이 생기면서 선유도가 되었다고 한다. 선유도는 1978년부터 2000년까지 서울 서남부 지역에 수돗물을 공급하는 정수장으로 사용되었다가 폐지되고 이후 폐정수장에서 친환경생태공원으로 재탄생하게 되었다고 한다. 선유도공원은 현재 선유도이야기관ㆍ.. 2023. 2.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