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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415

중랑천(中浪川)의 철새와 텃새 서울의 중랑천(中浪川)은 서울의 하천 중에서 가장 긴 총 45.3㎞의 하천으로, 경기도 수락산에서 발원하여 서울의 북부를 가로지르며 한강으로 흐르고 있는 지천이다 중랑천에는 특히 구간마다 꽃밭을 조성하여 계절마다 다양한 꽃들을 만날 수 있도록 꾸며 놓아 시민들에게는 산책과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중랑천 하류는 철새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있으며, 백로를 비롯하여 왜가리ㆍ논병아리ㆍ청둥오리ㆍ백할미새ㆍ흰뺨검둥오리 등 다양한 철새들이 찾아오는 곳이기도 하다. 철새보호구역인 중랑천 하류는 완만한 물의 흐름과 낮은 수심ㆍ모래톱이 있어 철새들의 놀이터가 되고 있는 등 철새들이 늘고 있다고 한다. 철새는 알을 낳아 새끼를 기르는 번식지와 추운 겨울을 나는 월동지가 따로 정해져 있어 철따라 옮겨 다니며 사는 새를 말하며.. 2021. 1. 11.
[서울여행] 서울 가볼만한 곳(한양도성 성곽) 한양도성 성곽은 서울의 4산(山)인 북악산ㆍ인왕산ㆍ남산ㆍ낙산을 잇고 4대문과 4소문과 이어져 있는 높이 약 12m 둘레 약 18km의 도성을 지키던 울타리로, 현재 남아있는 성곽은 전체의 약 2/3 정도이며 완전히 사라져 흔적조차 없는 곳도 6.7km나 된다고 한다. 1. 한양도성 성곽 제1코스 백악구간 한양도성 성곽 제1코스 백악구간은 창의문에서 혜화문까지 4.7km로, 창의문에서 시작하여 숙정문~말바위 안내소~와룡공원~혜화문까지 이르는 구간이다. 한양도성 백악구간은 군사보호구역으로 신분증 소지자만이 출입가능하며, 말바위안내소(반대방향은 창의문휴게소)에서 출입신청서를 작성한 후 신분증과 함께 안내소에 제출하면 표찰 수령 후 탐방할 수 있다. 1395년 한양도성 축조가 백악을 기점으로 시작되었으며, 백악.. 2021. 1. 9.
매서운 한파와 함께 온 중랑천 설경(雪景) 작년 12월의 첫눈에 이어 지난 2021. 1. 6(수) 저녁에도 올겨울 들어 두번째로 서울지역을 포함하여 전국적으로 제법 많은 눈이 내렸으며, 중랑천(中浪川)에도 흡족할 만큼은 아니지만 강추위와 함께 중랑천을 온통 하얗게 바꾸어 놓았다. 올겨울 들어 연일 매서운 강추위가 기승을 부리지만 맹추위 탓으로 오히려 지난 밤 내린 눈이 녹지 않았을 듯 하고 날씨도 청명하여 아름다운 설경을 담기 위해 동네 중랑천으로 나섰다. 서울의 중랑천(中浪川)은 한강의 여러 지류 중 하나로, 경기도 양주에서 시작하여 서울의 도봉구ㆍ노원구ㆍ성북구ㆍ동대문구ㆍ중랑구ㆍ성동구ㆍ광진구 등을 거처 한강으로 흘러드는 한강의 지천이다. 중량천변에는 구간별로 농구장ㆍ게이트볼ㆍ자전거도로 등 다양한 체육시설이 마련되어 있으며, 계절마다 꽃밭단지를.. 2021. 1. 8.
토지와 곡식의 신(神)에게 제사지내던 사직단(社稷壇)과 단군성전(檀君聖殿) 서울 종로구 사직동에 위치한 사직단(社稷壇)은 토지의 신(神)인 사(社)와 곡식의 신(神)인 직(稷)에게 제사를 지내던 제단으로, 사단(社壇)은 동쪽에 직단(稷壇)은 서쪽에 설치하였다고 한다. 우리나라에서 사직단이 설치된 것은 삼국시대부터인 것으로 전해지며, 국토와 오곡은 국가와 민생의 근본이므로 고대에는 국가와 민생의 안정을 기원하는 의미로 사직(社稷)을 설치하고 제사를 지냈다고 한다. 전통사회에서 사직(社稷)은 종묘(宗廟)와 함께 국가의 근본을 상징하였으며, 태조는 도읍을 한양으로 옮기면서 1395년 경복궁 동쪽에 종묘를, 서쪽에는 사직단을 설치하였다. 사직단의 한 변 길이는 7.65m 정4각형의 평면이고 높이는 약 1m 이었으며, 단의 사방에는 유(壝)라는 낮은 담을 두르고 다시 사방에 4개의 신문.. 2021. 1. 5.
한적하고 쓸쓸한 청계천(淸溪川)의 겨울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청계천(淸溪川)은 광화문 동아일보사 청계천광장에서부터 성동구 신답철교에 이르기까지 5.8km의 구간이 복원되어 산책로와 녹지 등이 설치된 하천이다. 원래 청계천은 북악산ㆍ인왕산의 부근에서 발원하여 시가지 중심부를 동쪽으로 흘러 중랑천으로 흘러드는 하천이었으나, 복원되어 청계천에 흐르는 물은 본래 지류에서 유입된 물이 아니고 자양취수장에서 취수한 한강물과 도심의 지하철역 부근의 지하수를 이용하여 조달하고 있다고 한다. 청계천 일대에서는 매년 연말이면 등(燈) 축제를 실시하여 화려한 청계천의 밤을 수놓았는데, 올해는 코로나 여파로 인한 것인지 아무런 축제를 하지 않아 한적한 풍경이라 더욱 쓸쓸해 보인다. 서울을 도읍으로 정한 조선시대부터 청계천 정비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으며, 태종은 즉.. 2021. 1. 4.
[서울여행] 서울 가볼만한 곳(한양도성 성문) 조선시대 한양성곽의 4대문(大門)에는 흥인지문(동대문)ㆍ돈의문(서대문)ㆍ숭례문(남대문)ㆍ숙정문(북대문)이 있었으며, 4소문(小門)으로는 광희문(光熙門)ㆍ소의문(昭義門)ㆍ혜화문(惠化門)ㆍ창의문(彰義門) 등이 있었다. 1. 숭례문(남대문) 서울 중구 소공동에 자리한 숭례문(崇禮門)은 조선시대 한양 도성을 둘러싸고 있던 성곽의 정문으로, 남쪽에 있다 하여 남대문(南大門)이라고도 불리며 1396년(태조 5년)에 짓기 시작하여 1398년에 완성되었다. 흔히 남대문(南大門)이라 부르는 숭례문(崇禮門)은 오행(仁ㆍ義ㆍ禮ㆍ智ㆍ信)에서 남쪽을 가리키는 예(禮)를 숭상한다는 의미를 담아 이름 지었다고 한다. 숭례문은 돌을 높이 쌓아 만든 축대 가운데에 무지개 모양의 홍예문을 두고 그 위에 정면 5칸 측면 2칸 규모로 지은.. 2021. 1. 2.
[서울여행] 서울 가볼만한 곳(조선 왕릉) 조선 왕릉(朝鮮王陵)은 총 42기이며 이중 북한 개성에 있는 제릉과 후릉을 제외한 40기가 한국에 자리하고 있으며, 대부분은 경기도에 분포되어 있지만 서울에도 태릉(泰陵)을 포함하여 8기가 자리하고 있다. 조선 왕릉은 우리의 전통문화를 담은 독특한 건축양식과 아름다운 자연이 어우러진 공간으로, 600여 년 전의 제례(祭禮)가 오늘날까지 이어져 내려오고 있는 우리나라 문화유산이면서 세계문화유산이기도 하다. 1. 태릉(泰陵) 서울 노원구 공릉동에 위치한 태릉(泰陵)은 조선 제11대 중종(中宗)의 계비(繼妃) 문정왕후(文定王后) 윤씨(尹氏)의 능(陵)으로 사적 제201호이다. 문정왕후는 중종의 능인 정릉에 묻히고자 하여 공사를 벌였으나, 그곳은 지대가 낮고 장마철에 물이 들어오자 뜻을 이루지 못하고 이곳에 모.. 2020. 12. 26.
인적마저 뜸한 한적한 인사동 거리 서울 종로구 관훈동에 위치한 인사동(仁寺洞) 거리는 안국동 로터리에서부터 종로2가 탑골공원까지의 길이 700m 너비 12m 구역을 말하며, 우리나라 골동품의 40% 이상이 모여 있는 곳이라고 한다. 인사동은 많은 외국 관광객들의 쇼핑 명소일 뿐만 아니라 젊은 연인들과 친구들의 데이트 장소로도 즐겨 찾는 곳이지만, 요즘은 코로나 영향 때문인지 휴일 오후임에도 이상하리만큼 거리의 인적이 뜸하고 한적하기만 하다. 인사동 거리는 조선시대 이후 600년 동안 서울의 심장부에 위치하고 있으며, 전통 한국 도자기뿐만 아니라 서예와 전통그림을 파는 가게들이 즐비하며, 거의 모든 상점은 오래된 책이나 사진ㆍ서예ㆍ기념품ㆍ도자기ㆍ목제품ㆍ보석 등을 판매하고 있다. 인사동은 일제강점기부터 골동품 상점들이 들어서기 시작하여 이들.. 2020. 12. 22.
코로나로 임시휴관 중인 돈의문박물관마을 서울 종로구 신문로에 자리한 돈의문 박물관마을은 돈의문의 역사적 의의를 알리고 근현대 서울 100년의 삶과 기억이 담긴 마을의 가치를 보전하고자, 도시재생 방식으로 조성한 도심 속 마을단위의 역사ㆍ문화 공간이라 할 수 있다. 지금은 수도권의 코로나 확진환자 급증으로 인해 모든 시설물들이 임시휴관 중이어서 내부 전시물들을 관람할 수 없기에 박물관 마을을 한 바퀴 도는 것으로 만족해야 했다. 박물관마을 내에는 돈의문구락부(俱樂部)를 비롯하여 독립운동가의 집ㆍ시민갤러리ㆍ체험교육관 명인갤러리ㆍ서울미래유산관ㆍ생활사전시관ㆍ돈의문전시관 등이 있으며, 또한 6080감성공간으로 새문안극장ㆍ돈의문 컴퓨터게임장ㆍ새문안만화방ㆍ서대문사진관 등이 있다. 돈의문구락부(俱樂部)는 클럽(Club)을 한자로 음역한 근대 사교모임을 말하.. 2020. 12. 21.
[서울여행] 서울 가볼만한 곳(조선 궁궐) 대한민국 수도 서울은 1394년에 태조 이성계가 한양으로 천도한 이래 500여년간 조선 왕조의 도읍지가 되었으며, 우리나라 역사상 가장 오래된 도읍지로서 긴 도시 역사를 간직하고 있다. 서울에는 현재 조선 왕조의 5대 궁궐인 경복궁ㆍ창덕궁ㆍ창경궁ㆍ덕수궁ㆍ경희궁과 고종(高宗)의 잠저(潛邸)였던 운현궁, 그리고 몇몇 왕릉(王陵)이 자리하고 있는 등 곳곳에 다양한 유적과 유물이 분포되어 있다. 1. 경복궁(景福宮) 서울 종로구 세종로에 위치한 경복궁(景福宮)은 조선시대 5대 궁궐 중 정궁(正宮)에 해당하며, 경복궁(景福宮)이라는 이름은 ‘왕조의 큰 복을 빈다.’는 의미로 궁궐 중 가장 먼저 지어졌다. 현재 경복궁 내에는 근정전ㆍ경회루 등 국보(國寶)와 자경전ㆍ근정문 등 보물(寶物)을 비롯하여, 수정전ㆍ향원정ㆍ.. 2020. 12. 19.
전통 목조건축과 서양식 건축이 공존하는 덕수궁(德壽宮) 서울 중구 정동에 위치한 덕수궁(德壽宮)은 조선의 5대 궁궐 중에서 규모가 가장 작은 궁궐이며, 전통 목조건축과 서양식 건축이 함께 남아있는 구한말(舊韓末)의 역사적 현장이기도 하다. 덕수궁은 원래 이름은 경운궁(慶運宮)이었으나 고종(高宗)이 1907년에 순종(純宗)에게 왕위를 물려준 뒤에 이곳에서 계속 머물게 되면서 고종의 장수(長壽)를 빈다는 의미로 덕수궁으로 고쳐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광명문(光明門)은 고종이 기거하던 함녕전(咸寧殿)으로 들어가는 문으로 대한제국 시절에 건립되었던 문이다. 일제 강점기에 덕수궁이 훼손되면서 광명문 좌우에 있던 행각들이 철거되면서 1930년대에 중화문의 서남쪽으로 옮겨졌으며, 그 후 2018년에 덕수궁 권역의 복원을 진행하면서 광명문도 원래의 자리에 돌아오게 되었다... 2020. 12. 15.
하얀 눈꽃을 아름답게 피운 첫눈 서울지역에 올 겨울 첫눈이 내려 우리 동네 오동근린공원(애기능 터)의 앙상했던 겨울 나뭇가지에도 하얀 눈꽃이 아름다우면서도 소담스럽게 피었다. 기상청에 따르면 서울의 첫눈은 지난 2000년 이후 20년 만에 가장 늦게 내렸으며 지난해보다도 25일이나 늦었다고 하며, 첫눈치고는 제법 많은 눈이 내린 것 같다. 서울 성북구 월곡동에 자리한 오동근린공원은 고종(高宗)의 장자인 완왕(完王)이 조졸(早卒)하여 묻혔던 애기능터(址)였으나, 현재는 숲속 산책로와 운동시설 등이 마련되어 있는 공원이다. 올 겨울에는 예년과 달리 첫눈이 꽤 늦게 내린 것 같으며, 첫눈이 왔다고 인사만 하는 대부분의 첫눈과는 달리 앙상한 나뭇가지에 아름다운 눈꽃을 피울만큼 제법 많이 내린 것 같다. 오동근린공원에는 전체 길이 약 2.5km.. 2020. 12.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