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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서울447

조선궁궐 경복궁(景福宮)으로 겨울나들이 서울 종로구 세종로에 자리한 경복궁(景福宮)은 조선시대 제일의 법궁(法宮)으로, 북으로 북악산을 기대어 자리 잡고 정문인 광화문 앞으로는 넓은 육조거리가 펼쳐진 한양의 중심이며 궁궐 중 가장 중심이 되는 곳이었다. 경복궁 이름은 시경(詩經)의 ‘왕조의 큰 복을 빈다.’에서 큰 복을 빈다는 뜻의 경복(景福)이라는 두 글자를 따서 정도전이 지은 것이라고 한다. 광화문(光化門)은 경복궁의 남쪽에 있는 정문으로, 1395년(태조 4년)에 건립하였으나 임진왜란 때 소실되고 6.25전쟁 때 목조부분이 불에 타 없어졌으나 1865년(고종 2년)에 대원군이 재건하였다. 1968년에 석축은 그대로 두고 현판을 새로 만들고 상부는 철근 콘크리트를 사용하여 경복궁의 본래축이 아닌 총독부건물의 축에 맞춰 재건축 하였다가 20.. 2022. 2. 18.
경복궁의 향원정(香遠亭)과 건청궁(乾淸宮) 서울 종로구 세종로에 자리한 경복궁(景福宮)은 조선 왕조 제일의 법궁(法宮)으로 1395년에 창건하였으며, 임진왜란(1592년) 때 전소하여 그 뒤 270여 년을 빈 터로 지내다 1868년에 흥선대원군에 의해 복원작업이 이루어졌다. 경복궁에는 다양한 전각들이 많지만 조선말에 고종(高宗)이 친정체제를 구축하면서 지은 건청궁(乾淸宮)과 그 앞에 연못을 파고 만든 향원지(香遠池)와 연못 가운데 자리한 향원정(香遠亭)이 의미 있는 곳이라 할 수 있다. 향원정(香遠亭)은 고종(高宗)이 건청궁(乾淸宮)에 기거하던 1867년에 경회루 서북쪽에 연못을 만들고 그 중앙에 지은 정자로, 건청궁과 향원정 사이에는 연못을 가로지르는 다리를 놓아 취향교라 하였다. 취향교(醉香橋)는 원래 북쪽의 건청궁 방향이었으나 1953년에 .. 2022. 1. 31.
경복궁의 장엄한 볼거리, 수문장 교대식 서울 종로구 세종로에 위치한 경복궁(景福宮)은 조선시대 5대 궁궐 중 정궁(正宮)에 해당하는 것으로, 정문인 광화문으로부터 흥례문ㆍ근정문ㆍ향오문이 일직선 상에 배치되어 있다. 경복궁과 덕수궁 등 조선 궁궐 정문에서는 왕실 호위문화의 정수(精髓)라 할 수 있는 수문장 교대의식을 엄숙하고 장엄한 모습으로 재현하여 궁궐을 찾는 관람객에게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조선시대 궁궐 수문장은 경복궁의 정문인 광화문, 사대문인 흥인지문, 숭례문 등 도성과 궁궐의 문을 지키는 책임자였으며, 교대의식은 엄숙하게 실시되었다고 한다. 경복궁에서는 수문장 교대의식 뿐만 아니라 광화문 파수의식(1일 2회), 수문장 임명의식(3월), 궁궐 호위군 사열의식인 첩종(5월, 10월) 등의 행사도 실시하고 있다고 한다. 경복궁 .. 2022. 1. 27.
오동근린공원의 새해 첫 설경(雪景) 서울 성북구 월곡동에 자리한 오동근린공원은 숲속 산책로와 운동시설 등이 마련되어 있는 공원이며, 고종(高宗)의 장자인 완왕(完王)이 조졸(早卒)하여 묻혔던 애기능터(址)이기도 하였다. 오동근린공원의 월곡산은 119m의 야트막한 동산으로, 월곡정(月谷亭)이 자리한 정상에 오르면 남산의 서울타워를 비롯하여 도봉산ㆍ청계산ㆍ관악산ㆍ우면산ㆍ용마산 등이 한눈에 펼쳐진다. 올 겨울에는 첫눈도 늦게 내리더니 어제는 서울지역에 모처럼 많은 눈이 내려 오동근린공원의 앙상한 나뭇가지에 아름다운 눈꽃을 피웠다. 오동근린공원에는 전체 길이 약 2.5km의 자락길이 마련되어 있으며, 보행 약자와 더불어 건강하게 도시 숲의 아름다움을 느끼고 산림욕 등 자연치유를 경험할 수 있도록 데크도 조성되어 있다. 오전동안 짧은 시간에 눈이 .. 2022. 1. 20.
국가등록문화재 전통 목조한옥, 창녕위궁재사(昌寧尉宮齋舍) 서울 강북구 번동에 위치한 북서울꿈의숲은 숲이 울창한 벽오산ㆍ오패산으로 둘러싸여 있는 서울에서 세 번째로 큰 66만여㎡ 규모의 녹지공원이다. 북서울꿈의숲 내에는 높은 장대석 기단으로 감싸고 있는 전통 한식 목조 기와집 가옥인 정면 2칸 측면 2칸의 창녕위궁재사(昌寧尉宮齋舍)가 자리하고 있다. 창녕위궁재사 건물은 현재 안채ㆍ사랑채ㆍ대문채로 구성되어 있으며, 제청(祭廳)이 사랑채가 아닌 안채에 위치한 것이 특이하다고 하며 국가등록문화재 제40호로 지정되어 있다. 등록문화재(登錄文化財)는 조선 고종 갑오개혁 이후 현재까지 남아있는 건축물ㆍ교량ㆍ물품ㆍ시설ㆍ기록ㆍ장비 등을 보존을 위해 문화재청장이 지정하는 문화재를 말한다. 창녕위궁 재사는 순조(純組)의 딸 복온공주(福溫公主)와 부마(駙馬) 창녕위 김병주(昌寧尉 .. 2022. 1. 18.
북서울꿈의숲 전망대와 숲속 산책로 서울 강북구 번동에 위치한 북서울꿈의숲은 서울에서 세 번째로 큰 66만여㎡ 규모의 녹지공원으로, 계절마다 벚꽃길ㆍ단풍숲 등을 즐길 수 있는 자연생태적 공원이다. 공원 내에는 북한산ㆍ도봉산ㆍ수락산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와 숲속 산책로, 그리고 청운답원ㆍ월영지ㆍ월광폭포ㆍ칠폭지 등의 아름다운 경관이 어우러진 공원이다. 북서울꿈의숲 전망대는 공원 정상 언덕에 자리하고 있으며, 건물높이 49.7m의 지상 3층 탑 모양의 건물이며 서울 시내를 사방으로 바라볼 수 있는 곳이다. 전망대에 오르려면 가파른 엘리베이터를 2번 갈아타고 올라야 하며, 전망대 북쪽으로는 북한산ㆍ도봉산ㆍ수락산이 한눈에 바라보이고 남쪽으로는 남산과 한강을 볼 수 있다. 북서울꿈의숲 전망대는 아트센터와 함께 20여 만평의 규모에 자연과 하.. 2022. 1. 17.
북서울꿈의숲의 대형 연못, 월영지(月影池) 서울 강북구 번동에 위치한 북서울꿈의숲은 서울 강북구과 성북구ㆍ도봉구 등 6개 구에 둘러싸여 있는 초대형 공원으로, 월드컵공원ㆍ올림픽공원에 이어 서울에서 세 번째로 큰 66만여㎡ 규모의 녹지공원이다. 북서울꿈의숲은 숲이 울창한 벽오산ㆍ오패산으로 둘러싸여 있으며 계절마다 벚꽃길ㆍ단풍숲 등의 생태적 조경공간과 월영지ㆍ월광폭포 등의 전통경관, 그리고 북한산ㆍ도봉산ㆍ수락산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전망대 등이 있다. 월영지(月影池)는 공원 중심부에 위치하고 있는 대형 연못으로, 월영지라는 이름은 전통 정원의 분위기에서 달을 비춰볼 수 있는 연못이라 하여 이름 지어졌다고 한다. 월영지에는 연못을 한 눈에 바라보며 쉬어갈 수 있는 애월정(愛月亭) 정자를 비롯하여 높이 7m의 월광폭포, 그리고 연못 사이를 걸으며 연못의.. 2022. 1. 10.
서울시 최초로 조성한 시립수목원, 푸른수목원 서울시 구로구 항동에 자리한 푸른수목원은 서울시 최초로 조성된 시립수목원으로, 항동일대 10만3천㎡의 부지에 기존의 항동저수지와 어울려 조성한 수목원이라고 한다. 푸른수목원은 오색정원ㆍ야생화원ㆍ수국원ㆍ침엽수원ㆍ활엽수원ㆍ구근원ㆍ습지원ㆍ숙근초원ㆍ장미원ㆍ어린이정원 등의 20개의 다양한 테마정원으로 구성되어 있으나 겨울철에는 삭막한 분위기이기도 하다. 항동저수지는 과거 논ㆍ밭이었던 곳으로 심각한 배수불량이었으나 수목원 전 지역에 유공관을 깔아 배수와 통기성을 좋게 하였으며, 유공관에서 모인 물들은 항동저수지로 흘러들어가게 하였다고 한다. 비가 올 때는 빗물의 유량을 완화하는 기능과 호수나 하천으로 유출되는 오염원을 식물과 토양이 흡수하여 완화하는 기능 등과 함께 시각적으로 아름다운 경관을 창출하고 생물서식처를 .. 2022. 1. 7.
잔설(殘雪)이 남아있는 창경궁(昌慶宮) 겨울산책 서울 종로구 와룡동에 위치한 창경궁(昌慶宮)은 왕실의 웃어른을 편안히 모시기 위한 생활공간인 내전(內殿) 궁궐이며, 처음 이름은 세종대왕이 상왕(上王)인 태종을 편안히 모시기 위해 지은 수강궁(壽康宮)이었다고 한다. 창경궁 내에는 명정전(국보 제226호)을 비롯하여 홍화문(보물 제384호)ㆍ풍기대(보물 제846호)ㆍ관천대(보물 제851호)ㆍ옥천교(보물 제386호) 등 다수의 문화재가 있다. 홍화문(弘化門)은 창경궁의 정문으로 조선 중기의 정면 3칸 측면 2칸의 동향 중층 우진각 지붕의 대문이며, 보물 제384호로 지정되어 있다. 홍화문 왼쪽의 서북쪽 모서리에 계단이 있어서 위층으로 오르내릴 수 있으며, 1484년에 세웠으나 임진왜란 때 불탄 것을 1616년에 다시 지어 현재에 이르고 있다고 한다. 명정전.. 2022. 1. 5.
중랑천(中浪川)의 겨울나들이 서울 북부에 위치한 중랑천(中浪川)은 경기도 양주시 불곡산에서 발원하여 서울 북부를 가로지르며 흐르다, 동부간선도로와 강변북로가 연결되는 성수지점에서 한강에 합류하는 한강의 제1지류(支流)이다. 중랑천의 길이는 총 45.3㎞로 서울의 하천 중에서 가장 길며, 중랑천 하류는 완만한 물의 흐름과 낮은 수심ㆍ모래톱 등이 있어 철새들의 놀이터가 되고 있어 철새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있다. 중랑천(中浪川)에는 중대백로ㆍ왜가리ㆍ흰뺨검둥오리 등 조류 57종을 비롯하여 어류 14종ㆍ수서무척추 40종ㆍ양서파충류 12종ㆍ포유류 4종 등이 서식하고 있다고 한다. 중량천변에는 자생하는 야생화뿐만 아니라 구간마다 각 자치구에서 계절마다 유채꽃ㆍ장미ㆍ코스모스 등 꽃밭을 조성하여 아름답고 다양한 꽃들을 만날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2022. 1. 4.
단청 없는 소박한 궁궐 건물, 창덕궁 낙선재(樂善齋) 서울 종로구 와룡동의 창덕궁 내에 있는 낙선재(樂善齋)는 1847년(헌종 13년)에 지은 건물로 헌종(憲宗)의 서재 겸 사랑채였다고 하며, 원래 창경궁에 속해 있었으나 근래에 창덕궁에 속하게 되었다고 한다. 낙선재(樂善齋)는 단청(丹靑)을 하지 않은 소박한 궁궐 건물로 정면 6칸 측면 2칸의 단층 팔작 기와지붕이며, 보물 제1759호로 지정되어 있다. 장락문(長樂門)은 낙선재의 정문으로 이 문을 들어서면 넓은 마당 뒤로 낙선재가 있으며, 집 뒤로는 큰 석재로 쌓아 만든 화계(花階)가 있으며 굴뚝과 각 단의 꽃나무들이 조화를 이루며 조원(造園)이 조성되어 있다. 낙선재는 또한 상중(喪中)에 있는 후궁(後宮)들이 거처하던 건물이기도 하였으며. 상중에 근신하는 후궁들이 소박한 건물에서 예를 갖추는 법도를 지키.. 2021. 12. 29.
조선궁궐 창덕궁(昌德宮)의 겨울여행 서울 종로구 와룡동에 자리한 창덕궁(昌德宮)은 주변의 자연환경과 완벽한 조화를 이루며 건축과 전통 정원을 잘 간직한 가장 한국적인 궁궐로 1997년에 유네스코 세계유산에도 등재된 궁궐이다. 창덕궁은 1405년(태종 5년)에 풍수지리설에 근거하여 경복궁(景福宮)에 대한 피방(避方)의 궁궐로 건립하였다고 하며, 동쪽에 자리 잡은 궁궐이라 하여 창경궁과 함께 동궐(東闕)로도 불렸다. 창덕궁은 임금과 신하들이 정사(政事)를 돌보던 외전(外殿)과 왕과 왕비의 생활공간인 내전(內殿), 그리고 자연 숲 그대로의 휴식공원으로 꾸며진 후원(後苑)으로 구성되어 있다. 창덕궁에는 정전(正殿)인 인정전(仁政殿, 국보 제225호)을 비롯하여 인정문(보물 제813호)ㆍ돈화문(보물 제383호)ㆍ선정전(보물 제814호)ㆍ희정당(보물.. 2021. 12. 28.